분류 전체보기328 [한식] 강서구에서 가장 유명한 고성 막국수 요즘 가끔씩 재택 근무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지만, 점심 먹으러 갈 겸 좀 늦은 점심 시간에 맛집을 가곤합니다. 오늘은 원래 유명했는데 수요 미식회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방화동 고성막국수에 다녀왔습니다. 방화동이라고 하지만 차로 5분이면 도착합니다~ 대로변에 있지 않아 지도를 보고 가지 않으면 찾기 좀 어렵긴한데요.. 아래처럼 방화역 1번출구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너무 덥지 않은 요즘은 골목에도 주차 가능한 곳이 있긴합니다만 더위가 찾아오면 공영주차장에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단속도 종종 일어나거든요. 평양냉면은 대개 70% 정도의 메밀함량이고 100%를 다 담을 때는 '순면'이라고 해서 가격을 더 올려받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을지로 우래옥이나, 여의.. 2020. 3. 16. [남해] 은성쌈밥과 삼천포 돌게장 은성쌈밥 | 푸짐한 바다 한상 차림 다도로 이루어진 복잡한 해안의 센 물살로 탱글 탱글 살이 오르기 때문에 남해 멸치를 멸치 중에 제일로 친다(기장멸치가 최고인가?...). 그 남해 멸치의 제철은 봄이어서 남해 사람들은 새로 나온 새싹으로 쌈밥을 만들었나보다. 멸치쌈밥 정식은 한술 더 뜬다. 멸치로 요리한 회, 무침, 찌개도 훌륭하지만, 겨울이 제철인 바지락과 홍합 등을 찌고 무쳐서 같이 내 놓는다. 여기에 바다에서 채취한 나물들과 쌈요리에 빠지지 않는 수육을 같이 내놓아, 아주 잘 차려진 한상을 대접받는 기분이다. 남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있는 아내의 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은성 쌈밥은 본 메뉴 뿐 아니라 반찬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하물며 다른 곳에서는 그냥 배채우는 용도인 부침개까지 새우.. 2020. 3. 9.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 자연과 하나되는 건축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반도 오감도'로 대상을 받은 후 2015년 아르코에서 귀국전을 했을 때 조민석 건축가를 처음 접할 수 있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채택한 두 나라의 경쟁이 서로 어떻게 건축을 발전시켜왔는 지, 그리고 그 건축은 체제를 어떻게 반영하는 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전시였다. 그 유명 건축가가 남해에 설계한 고급 리조트를 고 구본준 한겨레 기자님이 소개해 준 뒤로 언제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고, 결론적으로 휴식과 감동을 모두 잡을 수 있던 이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우스케이프는 여성패션으로 유명한 한섬 정재봉 부회장이 모든 사업과 사재를 털은 4천억원으로 조성했다. 구본준 기자님에 따르면 건축주 중심으로 명망가들을 소개하는 타 개관행사와 달리, 사우스케이프의 개관식에서 정부회장은 '.. 2020. 3. 9. [남해] 물건빈방 | 일출이 아름다운 물건항 게스트하우스 사우스케이프 가기 전에 아내의 지인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지인이 운영해서가 아니라 누구에게도 추천할만한 아름다운 게스트하우스였다. 호스트 부부는 몇년전까지도 서울에 터를 잡고 있었는데,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은 몇가지 불편함을 참는다면 지방에서의 생활이 중요한 많은 것들을 가져다 주리라 믿었다. 통영에 잠시 머물렀지만 남해의 매력에 빠져 몇년전부터 물건리에 전세를 살다가, 목수인 남편분께서 2년전부터 이 집을 직접 지어 작년 봄부터 살림집과 게스트하우스를 겸해 살고 있다. 실제로 타일과 도배를 제외하고 모두 남편분께서 설계와 시공을 다하셨다고 한다. 겉은 아주 간결하게 처리했지만, 2층 두 개의 손님방은 독특하다. 욕실과 거실이 있고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침대가 있.. 2020. 3. 9. [한식] 마곡 돼지 고기 지존 금고깃집 (점심편) 저녁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점심은 항상 줄이 길어 발을 돌렸는데, 드디어 오늘 한식대첩4 준우승자 유귀열님의 금고깃집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회사분들도 점심 외식을 줄인 듯해요 ㅠ 유귀열님은 한식과 복어 분야의 국가 기능 조리장이라고 합니다. 국가 기능 조리장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요리계의 사법 고시라고 불리운다네요. 그만큼 어려워서 매년 10% 안팎의 응시자가 합격한다고 합니다. 저녁 때 감동하신 분들이 점심 때 찾고서 실망하셨다는 얘길 많이 들었었는데, 저는 오히려 가성비 측면에서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주변 식당들과 유사한 가격대에 대접 받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모든 점심 메뉴는 솥밥과 함께 나옵니다. 유기농 솥밥이라고 하는데 유기농은 사실 잘 모르겠고요. 갓 지은 밥 아시잖아요.. 2020. 3. 9. [한식] 양천향교 힘나는 맛 용대리 황태 세상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재택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대개는 집에서 간단히 차려 먹는데 이제 반찬도 다 떨어져가고 집밥이 조금씩 물립니다. 오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나서 날씨도 좋고 해서 집 근처 맛집을 찾았습니다. 아마도 양천향교 근처에서는 최고 맛집이 아닐까 하는 용대리 황태 세상입니다. 언제부터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사오기 한참 전부터 있었던 건 확실합니다. 역시 맛집은 알아줍니다. 마곡에 2호점을 내셨네요 공항대로 아래쪽 새롭게 생기는 상가쪽입니다. 인천 구월 3호점까지 생겼습니다. @.@ 마곡에 맛집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두달에 한번 이상은 꼭 용대리 황태세상에 들릅니다. 기운 빠질 때 이만한 것이 없거든요~ 우리는 멍게 비빔밥과 황태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황태 정식엔 항태탕과 황태구이가 함께.. 2020. 3. 6.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