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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나루3

[커피] 성의 있는 프랜차이즈, 마곡나루 비엔나커피하우스 오늘은 날이 좋아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식물원 산책을 나갔습니다. 물론 마스크 착용은 필수!!! 강아지 산책 시키러 나온 분들이 많았는데, 가끔 아직도 마스크 안하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ㅠㅠ 자신과 서로를 위한 길입니다~ 잠잠해 질 때까지 서로를 돌봅시다~~~ 한시간쯤 돌아다니다 좀 쉬고 싶어서 카페를 찾다 비엔나커피하우스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음, 이런 곳에 꽤 큰 카페네.. 그런데 손님이 좀 있을까? 했는데, 카공족들 아지트였나봐요. 일요일 오후에 겨우 자리 하나 남아서 착석. 천편일률적인 다른 체인과 달리 분위기는 독특했어요. 비엔나커피의 유래를 알려주는 여러 소품들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고요. 저희는 대표 메뉴라고 하는 아인슈패너와 요거트, 크로아상과 마들렌을 주문했습니다. 크로아상은 우리가.. 2020. 2. 23.
[양식] 나우니스 햄버거가 정말 함부르크 사람들이 먹는 것이었다는 걸 나우니스 포스팅을 위해 찾아보다가 알았어요. 몽골 사람들이 들소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말 안장 밑에 깔고 다니다가, 생고기 그대로 소금과 후추, 양파즙을 뿌려 먹던 것이 함부르크 상인을 통해 알려진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이제 미국 음식 다됐지만. @.@ 하지만 나우니스의 햄버거는 그 둘 다와 다릅니다. 치즈를 빵 사이에 넣지 않고 빵 위로 폭포수(?)처럼 흘려 보낸 '치즈밤' 버거, 과하다 싶은 칠리 소스로 매운 맛을 낸 '칠리 버거' 등 독자적으로 개발(?)하신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여러 변형 수제 버거들을 선보입니다. 당연히 흘러 넘치는 치즈 홍수 덕분에 들고 먹을 수는 없습니다. 느끼한 걱정은 내려 놓으세요. 빵은 입 속에서 이미 부드러워져.. 2020. 1. 31.
[퓨전] 로코쉬 놀랍게도 랍스터는 '가난'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1,600년대 미국에서 노예들에게 밥이 없으면 랍스터를 먹어라고 했다나요. @.@ 영국 지주와의 협상에서 '일주일에 세번이상 랍스터를 올리지 않는다'는 계약이 있었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만큼 지천으로 널려 있던 것이 바닷가재였는데, 19세기 교통이 발달하면서 내륙으로 퍼지며 고급 요리로 인식되었다고 합니다. 그 랍스터 요리를 마곡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네, 무슨 생각이신지 압니다. 두 명이어서 500그램짜리 고르려다, 옆 테이블 비주얼보고 바로 79,000원짜리 1킬로짜리로 바꾸어 주문했습니다. ㅠ 꼬막과 소면을 비벼 사이드로 곁들여 먹고요, 종업원 분께서 랍스터를 해체해 주실 때까지 기다렸다 하나하나 빼 먹으면 됩니다... 202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