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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5

[일본 나고야] 교통(렌트), 숙박 4월에 사전선거하고 하루이틀 휴가 내어서 갈 수 있는 곳은 일본 뿐이었고, 도쿄, 오사카, 교토는 다녀온 적도 있었다. 몇년전 다녀온 다카마쓰의 소도시 여행이 너무 좋았어서 소도시 위주로 살펴보다가 다카야마를 발견했다. 저렴한 항공권 / 편리한 교통 / 깔끔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의 료칸이 기본 요건이었는데, 2월초 준비할 때부터 항공권은 조금씩 올랐다. skyscanner를 하루에도 몇번씩 돌리다, 검색이 늘 수록 가격도 높아지는 것 같아 하루 이틀 쉬었더니 살짝 싸진 가격이 나와 하나투어로 구매했다. 인당 33.6만원으로 2인 제주항공으로 예약(하루만 지나도 취소료/변경료가 거의 반값 이상이네 ㄷㄷ). 후기를 찾아보면 비시즌에는 20만원 이하에도 많이 구할 수 있는 듯하다. 렌트 Klook이나 Kayak.. 2024. 4. 21.
[일본 나고야] 나고야, 기후 여행의 먹거리들 나고야 좌측 위부터 차례대로 Unayasu ★★★★ 가성비 히츠마부시로 최근 많이 언급되는 듯. 맛이 있냐고 물어보면 맛있다고 하겠는데, 유튜브의 히츠마부시 소개처럼 '우와'까지는 모르겠다. 유명 히츠마부시 가게의 절반 가격이다. 1,000엔 안팎의 장어덮밥도 팔고 있는데, 굳이 두배 주고 히츠마부시를 먹어야할까 싶긴 했다. 평일 저녁에 웨이팅은 없었다. 2천5백엔대 Cook Town ★★★ 선데이 풀러 카페에서 '모닝'을 하고 싶었으나, 마침 휴일. 나름 평이 좋은 앞집으로 갔다. 오구라토스트 대신 에그샌드를 준다. 커피맛은 쏘쏘. 나고야 시민들의 아침 일상을 보기에 좋았다. 500엔대 이치란라멘 나고야역점 ★★★★☆ 이번 여행에 계획하지 않게 라멘을 몇번 먹게 되었는데, 이치란라멘이 왜 전국구인지 .. 2024. 4. 18.
[일본 나고야] 히다후루카와, 다카야마 시라카와고와 다카야마를 묶어 하루에 버스로 많이 다녀오지만, 사이에 있는 히다후루카와도 꽤 한적하고 아름답니다. 단지, '너의 이름은' 배경지로써의 방문지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히다후루카와 그렇다고 성지 순례를 안할 수는 없고.. 어떤 위치인지 미리 생각하고 찍어봤으나, 각도의 착오. 날씨도 좋은데 사람들이 거의 없다. 이 지역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고 사는거지...? 히다후루카와를 '너의 이름은' 때문에 갔더라도, 꼭 동네 산책해 보기를 추천한다. 세토가와강의 지류가 흐르는데 세토는 '도자기를 굽다' 혹은 '좁은 바다'를 뜻한다. 바다로부터는 거리가 있고, 이전부터 도자기업이 번성한 세토시 인근이므로 세토가와는 도자기 강의 오래된 하천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세토가와 양옆으로는 산책로 .. 2024. 4. 15.
[일본 나고야] 구조하치만, 시라카와고 나고야 여행은 나고야를 거점으로 기후 지방을 많이 다녀온다. 시라카와고 다카야마를 묶어 마이리얼트립이나 클룩을 통해 당일치기 버스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카마쓰 여행 이후로 일본 소도시 매력에 빠져서 렌트하여 다녀오기로 했다. 구조하치만 렌트의 목적 중에는 사실 구조하치만 마을이 있었다. 에도 시대 집 형태가 많이 남아 있고, 무엇보다 길마다 나 있는 수로들의 경치를 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수로는 대단치 않았지만, 거리는 한적해서 옛날 느낌을 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방문했을 때(4월 10일경)는 마침 수양벚꽃이 한창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벚꽃 형태인데, 벚꽃이 마치 수양버들처럼 내려온다. 일본 벚꽃 종류는 여기 참조. 작은 도시에 절도 많고, 신사도 많다. 참고로 구조하치만성 가는 길에.. 2024. 4. 15.
[일본 나고야] 나고야 도심, 도쿠가와엔, 노리타케의 숲 날 좋은 봄날 4박 5일간 나고야를 다녀왔다. 마침 날씨도 매우 좋았고, 계획한대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나고야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나고야가 속한 아이치현보다는 시골 마을들이 많은 기후현에 주로 머물렀다. 하지만, 기후현 관광객 대부분이 나고야 주부 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나고야 관광권으로 분류되고, 기후현 주민들도 주니치 드래곤스를 응원할 정도로 나고야와 동질의 감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대전이 그러하듯이, 중부 지방에 속한 나고야도 노잼 도시로 불린다. 네일동 카페에서는 나고야가 왜 노잼이냐 재밌기만 하더라는 글이 종종 올라오지만, 솔직히 나고야에 3박 이상 머무른다면 노잼으로 간주해도 무방할 듯하다. 센고쿠 시대의 패권을 차지한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 2024. 4. 14.
[아일랜드] 더블리너의 휴식처 세이트 스티판스 그린 더블리너의 휴식처 세이트 스티판스 그린 기타 케이스에 모여진 돈을 훔치는 좀 도둑을 글렌한사드가 쫓아간 공원으로 더블리너들에게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곳이다. 몇 번의 조경과 확장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는데, 1600년대 처음 설계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발업자들에 의해 비싼 입장료가 책정되어 부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공원이 되어 200여년동안 유지되고, 기네스 맥주로 유명한 아서 기네스의 노력은 1860년대에 이르러서야 대중에 개방된다. 이제는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워낙 넓어 초입 부분을 제외하고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날씨 좋은 날이면, 샌드위치 하나 사들고와서 하루 종일 있어도 좋을만큼 편안하고 푸른 곳. 참고로 성스테파노(Saint Stephen)는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라고. 세이트 스.. 202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