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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교통(렌트), 숙박 4월에 사전선거하고 하루이틀 휴가 내어서 갈 수 있는 곳은 일본 뿐이었고, 도쿄, 오사카, 교토는 다녀온 적도 있었다. 몇년전 다녀온 다카마쓰의 소도시 여행이 너무 좋았어서 소도시 위주로 살펴보다가 다카야마를 발견했다. 저렴한 항공권 / 편리한 교통 / 깔끔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의 료칸이 기본 요건이었는데, 2월초 준비할 때부터 항공권은 조금씩 올랐다. skyscanner를 하루에도 몇번씩 돌리다, 검색이 늘 수록 가격도 높아지는 것 같아 하루 이틀 쉬었더니 살짝 싸진 가격이 나와 하나투어로 구매했다. 인당 33.6만원으로 2인 제주항공으로 예약(하루만 지나도 취소료/변경료가 거의 반값 이상이네 ㄷㄷ). 후기를 찾아보면 비시즌에는 20만원 이하에도 많이 구할 수 있는 듯하다. 렌트 Klook이나 Kayak.. 2024. 4. 21.
[일본 나고야] 나고야, 기후 여행의 먹거리들 나고야 좌측 위부터 차례대로 Unayasu ★★★★ 가성비 히츠마부시로 최근 많이 언급되는 듯. 맛이 있냐고 물어보면 맛있다고 하겠는데, 유튜브의 히츠마부시 소개처럼 '우와'까지는 모르겠다. 유명 히츠마부시 가게의 절반 가격이다. 1,000엔 안팎의 장어덮밥도 팔고 있는데, 굳이 두배 주고 히츠마부시를 먹어야할까 싶긴 했다. 평일 저녁에 웨이팅은 없었다. 2천5백엔대 Cook Town ★★★ 선데이 풀러 카페에서 '모닝'을 하고 싶었으나, 마침 휴일. 나름 평이 좋은 앞집으로 갔다. 오구라토스트 대신 에그샌드를 준다. 커피맛은 쏘쏘. 나고야 시민들의 아침 일상을 보기에 좋았다. 500엔대 이치란라멘 나고야역점 ★★★★☆ 이번 여행에 계획하지 않게 라멘을 몇번 먹게 되었는데, 이치란라멘이 왜 전국구인지 .. 2024. 4. 18.
[일본 나고야] 게로, 이누야마 버스를 이용하면 다카야마에서 나고야까지 두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렌트를 했을 때는 게로와 이누야마를 일정에 넣을 수 있다. 게로는 온천만으로도 가치 있었고, 이누야마는 다카야마의 대체 여행지로 충분하다. 3박 4일의 일정이라면 기후현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누야마와 게로를 다녀와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게로 효고의 아리마, 군마의 쿠사츠 온천과 함께 일본의 3대 온천이라고 불린다. 에도막부에서 유학을 가르치던 하야시 라잔이 세 곳을 뽑아서 그렇다나. 개구리가 상징이 된 이유도 좀 유치(?)한데, 원래는 우리 하계동처럼 그저 입지에 따른 지명이었는데 개구리 울음과 발음이 비슷해서 개구리를 마을의 상징으로 만들어버렸다. 개구리가 많아서 인줄. 어쨌든 마케팅은 대성공 방문한 4월 11일경은 게로의 벚꽃이 한창.. 2024. 4. 18.
[일본 나고야] 히다후루카와, 다카야마 시라카와고와 다카야마를 묶어 하루에 버스로 많이 다녀오지만, 사이에 있는 히다후루카와도 꽤 한적하고 아름답니다. 단지, '너의 이름은' 배경지로써의 방문지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히다후루카와 그렇다고 성지 순례를 안할 수는 없고.. 어떤 위치인지 미리 생각하고 찍어봤으나, 각도의 착오. 날씨도 좋은데 사람들이 거의 없다. 이 지역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고 사는거지...? 히다후루카와를 '너의 이름은' 때문에 갔더라도, 꼭 동네 산책해 보기를 추천한다. 세토가와강의 지류가 흐르는데 세토는 '도자기를 굽다' 혹은 '좁은 바다'를 뜻한다. 바다로부터는 거리가 있고, 이전부터 도자기업이 번성한 세토시 인근이므로 세토가와는 도자기 강의 오래된 하천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세토가와 양옆으로는 산책로 .. 2024. 4. 15.
[일본 나고야] 구조하치만, 시라카와고 나고야 여행은 나고야를 거점으로 기후 지방을 많이 다녀온다. 시라카와고 다카야마를 묶어 마이리얼트립이나 클룩을 통해 당일치기 버스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카마쓰 여행 이후로 일본 소도시 매력에 빠져서 렌트하여 다녀오기로 했다. 구조하치만 렌트의 목적 중에는 사실 구조하치만 마을이 있었다. 에도 시대 집 형태가 많이 남아 있고, 무엇보다 길마다 나 있는 수로들의 경치를 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수로는 대단치 않았지만, 거리는 한적해서 옛날 느낌을 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방문했을 때(4월 10일경)는 마침 수양벚꽃이 한창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벚꽃 형태인데, 벚꽃이 마치 수양버들처럼 내려온다. 일본 벚꽃 종류는 여기 참조. 작은 도시에 절도 많고, 신사도 많다. 참고로 구조하치만성 가는 길에.. 2024. 4. 15.
[일본 나고야] 나고야 도심, 도쿠가와엔, 노리타케의 숲 날 좋은 봄날 4박 5일간 나고야를 다녀왔다. 마침 날씨도 매우 좋았고, 계획한대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나고야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나고야가 속한 아이치현보다는 시골 마을들이 많은 기후현에 주로 머물렀다. 하지만, 기후현 관광객 대부분이 나고야 주부 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나고야 관광권으로 분류되고, 기후현 주민들도 주니치 드래곤스를 응원할 정도로 나고야와 동질의 감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대전이 그러하듯이, 중부 지방에 속한 나고야도 노잼 도시로 불린다. 네일동 카페에서는 나고야가 왜 노잼이냐 재밌기만 하더라는 글이 종종 올라오지만, 솔직히 나고야에 3박 이상 머무른다면 노잼으로 간주해도 무방할 듯하다. 센고쿠 시대의 패권을 차지한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 202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