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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기본을 지키는 흑당 버블티 흑화당 마곡나루역 가장 핫한 코너에 규모는 작지만 버블티 매장이 들어왔습니다. 버블티는 카사바라는 식물의 알뿌리에서 전분을 채취해 만든 타이오카를 삶아 밀크티에 넣어 만드는데, 대만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수정차, 진주 우유차라고 불린다고... @.@ 흑화당은 말 그대로 흑당차와 꽃차가 기본입니다. 사실 버블티는 단맛이 기본이어서 어디서 먹어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펄의 삶기 정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합니다. 흑화당의 버블티는 적당히 삶아 퍼지지도 너무 단단하지도 않았습니다. 흑화당의 기본 메뉴는 이름 그대로 흑당밀크버블티와 꽃차인 장미버블티입니다. 요즘 인기 때문인지 대부분 흑당밀크버블티를 선택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누가크래커를 12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같이 주문해봤는데, 조금만.. 2020. 2. 9.
[한식] 약간 아쉬운 오장동 흥남집 오장동 흥남집은 함경도 분들이 해방 직후에 속초 건어물을 팔기 위해 오장동에 모여들었고, 고향에서 먹던 감자녹말국수를 먹으려 고구마 전분으로 냉면을 먹으면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1951년에 오장동 흥남집이 개업하고 무려 4대째를 내려오고 있다네요 @.@ 게다가 함흥에는 함흥냉면이 없다고 합니다~ 함흥식 '농마국수'를 함흥냉면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네요. 통일되도 평양냉면은 먹어도 함흥냉면은 먹기 힘들겠어요 ~ 마곡 중앙광장 조성되자마자 오장동 흥남집이 개업하였습니다. 아직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조금은 썰렁한 위치지만 봄되어서 식물원에 많이들오고, 뒷쪽으로 MICE 단지가 들어서면 더욱 흥하지 않을까 싶어요. 매장도 넓고 깨끗해서 깔끔하게 식사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비빔냉면.. 2020. 2. 9.
[전시] 양천향교역 겸재정선미술관 마곡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로 겸재정선미술관이 있습니다. 오리지날 마곡동이라고 하는 양천향교 근처인데, 입구에 물량 창고 업체가 들어와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게 참 아쉽습니다. 때 맞춰 기획전시도 바뀌고, 인문학과 미술사, 그리고 서예 교실 등 교육프로그램도 상당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미술관 뒤에 궁산이라고 서울에서 가장 낮은(74.6m) 산이 있는데 봄 벚꽃이 상당히 좋습니다. 4월에 꼭 들르시길 추천합니다. 교육프로그램은 여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http://gjjs.or.kr/new/bbs/board.php?bo_table=educ 겸제정선미술관 프로그램 안내/신청 > 교육 1 페이지 gjjs.or.kr겸재 정선 미술관이 마곡동에 있는 이유가 궁금하실텐데요. 정선은 65세에 양천현령(지금의.. 2020. 2. 8.
[커피] 양천향교역 탐앤탐스 (폐점) ※ 폐점하고 케이티 대리점 생겼어요.. 엉엉 ㅠ 탐앤탐스 커피는 어디에나 있죠? 그럼에도 탐앤탐스 커피 양천향교역점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공간 때문입니다. 마침 아내 친구분이 선물해 준 쿠폰도 있고 해서, 아내와 동네 산책을 하다 들렀습니다. 평소에 손님이 많은 편인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약간 한산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었는데 공간이 크고 테이블 간격도 넓고 좌석도 편안합니다. 8명 이상 착석 가능한 단체 공간이 있어서 독서모임이나 스터디를 진행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동쪽으로 통창이 있어 오전에는 햇살 속에서 브런치하며 책 읽기 딱일 것 같습니다. 분위기 ★★★★ 맛 ★★☆ 가격 ★★★☆ 가성비 ★★★ 2020. 2. 8.
[중식] 제대로 중국 스타일 마곡 샹리 마곡역 인근 류마타워에 새로 오픈한 중식집에 다녀 왔습니다. 지하 1층의 거의 반을 사용하고 있을만큼 규모가 크고, 지하답지 않게 밝은 분위기도 좋고 중식집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반은 홀로 사용하고 있고 반은 모임용 룸으로 되어 있는데 6명부터 수십명까지 규모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리에 앉으면 기본찬인 쨔사이, 양배추 피클, 단무지와 온도 보존이 잘 될거 같은 스테인레이스 주전자에 쟈스민차를 내어줍니다. 특히 짜사이가 오독오독 아주 맛있어서 다른 거 없이도 밥 한공기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소문에 짬뽕국물이 좋다고 하는데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여서 국물요리보다는 해물짜장과 새우볶음밥을 시켰습니다. 결론적으로 새우 볶음밥은 다른 중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약간 평범한 맛이.. 2020. 2. 7.
[분식] 옛날 떡볶이 내일은 대보름이어서 모처럼 방화동에 있는 방신시장에 갔습니다.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시장에 들를 때마다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 있습니다. 가게 상호답게 옛날 문방구 앞 스타일로 떡볶이를 파는 곳이 있는데 아내가 워낙 좋아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음식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 왜 문방구 스타일인가는 그냥 보면 압니다. 다른 재료는 거의 없고 밀떡과 얇은 오뎅과 파 약간, 그리고 떡볶이 소스가 전부입니다. 소스에 비법이 있을 것 같은데 이 장소에서만 30년 넘게 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핫도그도 엄청 맛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메뉴에서 빠졌다고 합니다. ㅠ 무엇보다 요즘에 이런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떡볶이 2인분과 순대 1인분, 오뎅 4개를 2명이.. 202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