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여기저기/명소12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오랜만의 여유 있는 주말이어서 관심있었던 전곡선사박물관을 가기로. 곁들여 오는 길에 국립민속박물관의 분관도 거쳤다. 전곡선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은 유적지와 박물관으로 나뉜다. 캠핑장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유적지 인근의 숲길은 산책에 좋았다. 좀 더 숲길을 즐기고 싶었으나 비가 시작되어 바로 박물관으로 직행. 연천군 전곡리는 인류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구석기 시대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쓴 곳은 유럽과 근방 일부라는 모비우스 학설을 무너뜨린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던 애리조나대학교 고고학과 출신인 그렉보웬은 여자친구 이상미씨와 데이트하던 중 코펠에 커피를 끓이기 위해 주변의 돌을 찾다가 특이한 형태의 돌을 발견한다. 이를 프랑스 학자에 보냈고, 프랑스 학자는 당시 국제 교류가 .. 2024. 6. 23. [산책] 마곡 주변 벚꽃 명소들 마곡 인근 숨겨진 벚꽃 명소는 한번 소개했었다. [산책] 숨겨진 벚꽃 명소 궁산 입구길 벚꽃놀이 계절입니다. 안타깝지만 코로나 때문에 여의도나 석촌호수와 같은 벚꽃 명소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봄을 이대로 보내기는 너무 아쉽잖아요~ 집 가까운 곳에 벚꽃 좋은 장 magoker.tistory.com 이외에도 수명산파크, 우장산 힐스테이트 등도 단지내에 꽤 멋진 벚꽃길이 있다. 올해는 범위를 좀 넓혀 차량이나 자전거로 30~40분 내에 갈 수 있는 여러 벚꽃 명소를 돌아보았다. 우선 방화동 주민들만 잘 알고 있는 방화근린공원 벚꽃길. 엄청 긴 터널은 아니지만 공원주변으로 충분히 벚꽃놀이 할만큼은 좋다. 게다가 마곡에서는 자전거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음은 선유도 공원 벚꽃.. 2023. 4. 2. [마곡 도서 대출] 겸재정선미술관 무인예약 대출기 강서구청과의 오랜 투쟁(?) 끝에 집 근처에서 도서대출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 지도에 도서관 위치까지 모두 찍어가며, 우리 동네의 도서관 열악함을 수년간 호소해오다가, 작년에 친절한 구청직원이 주민참여예산을 권유해서 신청하게 되었다. 도서관 건립이 추진되어도 몇년은 걸릴테니, 적절한 타협책인것 같기도 하고.. 구청직원은 등빛도서관만 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모든 도서관으로부터 책두레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구축되었다. 다만, 책두레가 이미 대출중인 도서에는 해당되지 않아서, 소설과 같은 인기분야의 신작들은 마찬가지로 도서관에 찾아가야 하지 않을 듯 싶다. 다행히도 많이 빌려보는 과학, 역사, 지리 도서들은 대출중이지 않을 때가 많다. 동네서점에서 책을 구입해주는 책바로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어서,.. 2022. 11. 20. [공연] 엘지아트센터 마곡, LDP 무용단 Look Look 드디어 마곡에 공연장 개관!!!! 마곡 조성 시부터 관심을 받던 엘지아트센터가 개관준비에 들어갔다. 10월 중순 정식 개관에 앞서, 테스트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 운좋게 지인찬스로 LDP 무용단의 'Look Look' 공연을 엘지아트센터 마곡에서 볼수 있었다. 엘지아트센터는 안도다다오의 설계로 이미 기대를 모았는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콘크리트와 유리로 외장을 했다. 지하 3층에 주차하고 표시된 곳으로 이동했으나 계단길. 엘리베이터 이동 출입구는 따로 있으니 헷갈리지 말아야. 마곡에 고급진 레스토랑이 적었는데, 역삼 엘지센터와 마찬가지로 아워홈의 하이엔드 레스토랑들이 입점할 듯하다. 카페와 레스토랑 위치는 아직 인테리어도 시작하지 않은 듯. 마곡나루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고, 1300석 규모.. 2022. 8. 12. [산책] 개화동 단독 주택 단지 강서 생태 한강공원부터 개화산을 돌아오는 산책을 자주하는데, 어느날 길을 잘못 들어 인근 마을로 나오게 되었다. 왠걸.. 이런 부촌이 김포공항 앞에 숨어 있을 줄이야. 삼프로TV의 도시야사에서 김프로가 공항에서 내려 보기 좋게 하려고 지은 동네라고 하는데, 그런 얘기는 검색해 봐도 안 나오고, 그린벨트 지역 일부를 풀면서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에게 집 짓고 살라고 조성한 곳이라고 한다. 다만, 집 지을 돈이 없었던 사람들을 집 지을 권리를 외부에 넘기고 동네를 떠나야 했다고.. 개화역 앞으로 5개 마을이 들어서 있는데, 상사마을은 좀 먼 편이고 집들도 신대나 내촌 마을보다는 오래되어 보인다. 265 제곱미터의 정방형 필지를 나누어 주었는데, 1종 전용 주거지역이어서 건평 50%, 용적률 100% 이하의 .. 2022. 7. 18. [산책] 서남 환경 공원, 강서 메타세콰이어 산책길 서남 환경공원 산책길은 이전부터 있었던 좋은 산책 길이었는데, 서남물재생센터로부터 간간히 나오던 악취때문에 피했던 곳이었다. 이번에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 1단계가 끝나고 그 위에 서울물재생체험관이 들어서면서, 악취가 거의 없어진 것이 느껴졌다. 3단계까지 이루어진다는데, 공사가 더 빨리 완료되었으면한다. 산책길은 방화대교쪽에서 시작할 수도 있지만, 마곡쪽에서 출발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표시된 곳 인근에서 산책을 시작할 수 있다. 지나치기 쉬운데 테마 산책길 안내도 옆으로 잠시만 오르면 산책길 시작이다. 아는 사람만 아는 약 1.5km의 메타세콰이어 숲이다. 푸른 잎이 아직이어서 살짝 황량해보이기도 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멋진 길이다. 특히 겨울에 눈 내렸을 때도 좋다. 메타세콰이어 길도 .. 2022. 4.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