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라운드] 덴마크의 음주, 덴마크의 고등학교 졸업 문화
포스터만 보면, 음주로 인한 가정 파괴, 뭐 이런 내용일 줄 알았는데 완전히 예상을 빗나간 영화. ㅋㅋ 오히려 불화가 심했던 가정이 적당한 음주를 통해 화목(?)해 지기도 하고, 선생님들 수업 질이 높아진다고 ㅎㅎ 인생에 다른 사람을 들이기 어려워졌던 마르틴과 친구(모두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우리 혈액에는 알코올 농도가 0.05를 유지되어야 한다'는 이론을 받아들이면서, 약간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수업에 임한다. 아마, 각자의 최적 알코올 농도는 다를 거라는 가설도 세우면서(ㅎ), 조금씩 농도를 높여가기도. 최대치 알코올을 실험하다가, 체육교사인 톰뮈가 발각되고 학교에서 쫓겨난다. 결국 톰뮈는 바다로 나가고.. 여기서 마르틴과 남은 친구들이 각성할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톰뮈의 장례식 후에, 이렇게 얘기..
2022. 8. 8.
[스펜서] 샤넬, 앤불린
1997년 다이애너 스펜서와 테레사 수녀가 사망하자, 세상은 연인과 어머니를 잃었다고 말했다. 찰스 왕세자와의 이혼은 1996년이었지만, 영화는 다이애너 스펜서가 왕가와 거리를 둔 1991년 크리스마스의 샌드링엄하우스(한 때, 엘리자베스2세가 살기도 했지만 별장처럼 지낸다)를 다룬다. 포스터가 영화의 전부를 말해주는 듯하다. 매식사, 외출, 행사마다 지정된 옷이 있고, 파파라치 때문에 창문의 커튼도 열지 못한다. 그녀의 탈출구는 어린 윌리엄과 해리, 그리고 의상 담당 매기 뿐이다. 게다가, 찰스 왕세자는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바람 피고 있다는 소문도. 카밀라는 찰스의 연인이었는데, 군대가면서 이별통보도 하지 않고 헤어졌다가, 결혼 후 다시 만났다고.. 카밀라도 이미 결혼한 상태여서 쌍불륜.. 극심한 스트..
2022. 7. 18.
[프레지던트, 바이스] 딕체니, 조지 W 부시, 이라크전쟁
같은 시대, 같은 사건, 같은 인물들을 각기 다른 입장에서 다룬 두 편의 영화를 보았다. 조지W부시의 이야기 '더 프레지던트', 그리고 부시의 부통령을 다룬 '바이스' 올리버스톤의 프레지던트가 아버지 부시에게 인정 받길 원하는 조지 W. 부시의 내면을 다루었다면, 애덤맥케이의 바이스는 딕체니를 다루는 듯 하지만, 딕체니와 주변 네오콘들의 판단을 비판하는 데 더 힘을 주고 있다. 애덤 맥케이는 빅쇼트, 돈룩업과 같이 권력을 비판하는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내 평점: ★★★☆ 더 프레지던트 '조지 W. 부시' 아버지와 아들이 약간의 시간을 두고 대통령에 올라, 연속성 상에 두고 둘을 동일하게 평가하기 쉬우나,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는 무척이나 달랐다. 걸프전과 이라크 전쟁을 주도한 것은 같았지만, 아버지 부..
2022.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