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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부스러기44

[아버지의 이름으로] IRA와 북아일랜드, Bloody Sunday, 다니엘 데이루이스 오래전 영화지만, 짐셰리던 감독의 '아버지의 이름으로'를 봤다. 1974년 런던에서의 폭탄 테러의 주범으로 히피 복장을 한 제리 콘론을 임의 체포하고, 폭탄 주범을 빨리 검거하라는 시민들의 요구로 그를 진짜 범인으로 조작한다. 증거도 없이 검거했으니 난감한 정보부는 아버지를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며 제리에게 거짓 자백서를 쓰게하고, 그럴듯하게 포장하기 위해 아버지 쥬세피 콘론과 이모의 가족들까지 공범으로 몰아 장기간 감옥에 수감시킨다(이게 실화라니 ㄷㄷ...). Rotten Tomato에서 90점 넘게 유지하는 영화고, 199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모두 후보가 된다. 수상을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었지만, 그 해 수상자가 쉰들러리스트와 스티븐 스필버그, 남우주연상은 필라델피아의 .. 2021. 4. 17.
[미나리] 한인의 이주, 아칸소, 병아리 감별사 좋은 영화 감상문(?)들은 지천에 널렸고, 미나리만큼 유명한 영화는 일간지 평론에도 자주 거론되니, '영화의 부스러기' 카테고리에서는 영화를 보다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고 남겨보고자 한다. 영화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그 역시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아칸소의 남부 작은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미나리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배경이 된 1980년대 한인 이주의 역사, 아칸소주, 그리고, 제이콥과 모니카의 직업인 병아리의 감별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1) 한인 이주의 역사 미국으로의 한인 이주는 1903년에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되어 있다. 하와이의 사탕수수(많이 다치고 힘들다) 농장에 필요한 인력을 아시아에 요청하면서 이주가 시작되었는데, 한일합방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남성.. 2021.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