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여기저기/맛집33 [한식] 양천향교 건강한 맛 마마된장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네요. 코로나만 아니면 어디 멀리 여행 가고 싶은 날입니다. 그래도 우리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들 뜨는 마음 잠시 눌러 놓기로 해요. 어디서 점심 먹을까 고민하다가 얼마전에 대방디엠시티에 생긴 마마된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된장 가게 하면 왠지 토속적 분위기 일것 같은데 마마된장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한식 패스트푸드(?)인 된장으로 맥도날드와 경쟁하겠다는 김형남 사장님의 포부답게 여느 패스트푸드 체인 못지 않은 모던함과 깔끔함을 갖고 있습니다. 일부러 점심 시간 지났는데도 계속 손님이 오시더라고요. 아시죠? 양천향교역 주변은 아직 회사가 많지 않아 평일 상권이 발달하지는 않았습니다. 김형남 사장님은 실직 뒤 부산 서면에서 어머니의 된장을 갖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처음엔 좀 어려웠.. 2020. 3. 18. [한식] 강서구에서 가장 유명한 고성 막국수 요즘 가끔씩 재택 근무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지만, 점심 먹으러 갈 겸 좀 늦은 점심 시간에 맛집을 가곤합니다. 오늘은 원래 유명했는데 수요 미식회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방화동 고성막국수에 다녀왔습니다. 방화동이라고 하지만 차로 5분이면 도착합니다~ 대로변에 있지 않아 지도를 보고 가지 않으면 찾기 좀 어렵긴한데요.. 아래처럼 방화역 1번출구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너무 덥지 않은 요즘은 골목에도 주차 가능한 곳이 있긴합니다만 더위가 찾아오면 공영주차장에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단속도 종종 일어나거든요. 평양냉면은 대개 70% 정도의 메밀함량이고 100%를 다 담을 때는 '순면'이라고 해서 가격을 더 올려받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을지로 우래옥이나, 여의.. 2020. 3. 16. [한식] 마곡 돼지 고기 지존 금고깃집 (점심편) 저녁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점심은 항상 줄이 길어 발을 돌렸는데, 드디어 오늘 한식대첩4 준우승자 유귀열님의 금고깃집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회사분들도 점심 외식을 줄인 듯해요 ㅠ 유귀열님은 한식과 복어 분야의 국가 기능 조리장이라고 합니다. 국가 기능 조리장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요리계의 사법 고시라고 불리운다네요. 그만큼 어려워서 매년 10% 안팎의 응시자가 합격한다고 합니다. 저녁 때 감동하신 분들이 점심 때 찾고서 실망하셨다는 얘길 많이 들었었는데, 저는 오히려 가성비 측면에서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주변 식당들과 유사한 가격대에 대접 받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모든 점심 메뉴는 솥밥과 함께 나옵니다. 유기농 솥밥이라고 하는데 유기농은 사실 잘 모르겠고요. 갓 지은 밥 아시잖아요.. 2020. 3. 9. [한식] 양천향교 힘나는 맛 용대리 황태 세상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재택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대개는 집에서 간단히 차려 먹는데 이제 반찬도 다 떨어져가고 집밥이 조금씩 물립니다. 오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나서 날씨도 좋고 해서 집 근처 맛집을 찾았습니다. 아마도 양천향교 근처에서는 최고 맛집이 아닐까 하는 용대리 황태 세상입니다. 언제부터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사오기 한참 전부터 있었던 건 확실합니다. 역시 맛집은 알아줍니다. 마곡에 2호점을 내셨네요 공항대로 아래쪽 새롭게 생기는 상가쪽입니다. 인천 구월 3호점까지 생겼습니다. @.@ 마곡에 맛집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두달에 한번 이상은 꼭 용대리 황태세상에 들릅니다. 기운 빠질 때 이만한 것이 없거든요~ 우리는 멍게 비빔밥과 황태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황태 정식엔 항태탕과 황태구이가 함께.. 2020. 3. 6. [한식] 좋은 재료를 쓰는 마곡 제주담 흑돼지 코로나 때문에 매일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다보니 좀 질리기 시작했어요. 고기를 즐기지 않는 아내도 모처럼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슬슬 걸어 나가서 요즘 뜨고 있는 고깃집 중의 하나인 제주담을 다녀왔습니다. 3층에 있어서 찾기가 살짝 어려워요. 조명이 참 고급스럽네요. 하지만, 테이블이나 집기 등은 살짝 평범해서 요즘 매우 핫한 금돼지집만큼 좋은 분위기는 아닌 듯해요. 너무 번잡하지 않게 좋은 고기를 즐긴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리는 갈매기살과 오겹살을 주문했는데, 가격이 같습니다. 보통은 갈매기살 같은 특수 부위가 조금 더 가격대가 있을텐데 말이죠. 그만큼 오겹살에 자신이 있다는 뜻 아닐까 싶습니다. 좀 단촐해 보이지만 두명이 살짝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항공직.. 2020. 3. 3. [중식] 꿔바로우 맛집 쓰부 제가 이사 오기 전부터 이 곳에 있었던 중식집 쓰부입니다. 스승님이라는 뜻답게 모든 요리에 감탄하게 됩니다. 뒷편으로도 테이블이 있어 홀이 꽤 넓은 반면에 룸은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뒷문 앞의 조형물도 꽤 인상적인 곳입니다. (간판에 따르면) 화교 30년이라고 하시는데, 어디보다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중식입니다. 이곳이 전국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엔 평소 굴짬뽕을 시켰는데, 마침 지난 주로 굴짬뽕을 마감하셨다고 하네요 ㅠ 할 수 없이 저는 하얀 백짬뽕을 주문했는데, 오~ 해물 육수가 아주 시원하고 면의 탄력도 훌륭합니다. 아내가 주문한 일반 짜장입니다. 아내는 평소 뭔가 특별한 걸 원하는데 오늘은 일반 짜장이네요~ 한 젓가락 대자마자 불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저도 참.. 2020. 2. 1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