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여기저기/맛집33 [한식] 능라도 마곡점 제 주변에 합정에서 중국 음식 전문점을 하는 후배가 있는데, 중국 음식에 큰 선호가 없지만 정말 맛있게 먹어서 특별한 비법이 있냐고 물어보니 요리의 7할은 '재료'라고 답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살짝 광고하자면 합정동의 '연희중식'입니다. ^^) 판교에 본점을 두고 있는 능라도 사장님도 비슷한 대답을 했다고 하네요. '우리처럼 재료를 쓰면 누가 만들어도 맛있다'라고. 판교까지 냉면 먹으러 갈 일이 흔치 않으니, 능라도는 역삼동을 본점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서울 시내 다섯 곳에서 운영을 하고 있네요. 분점을 많이 내다보면 맛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역삼점과 마곡점의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을밀대나 우래옥에 비해 염도가 낮은 슴슴한 맛을 냅니다. 최상급 한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사실 다른 곳과.. 2020. 1. 30. [한식] 마곡 이남장 마곡역 주변에 일이 있어서 찾아갔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주변을 돌았는데, 마곡역쪽은 아직 공사중인 건물이 많아 식당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대로변은 아니어도 마침 설렁탕으로 유명한 이남장의 분점이 마곡에 생긴 걸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이 위치와 공간에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층고가 엄청났는데, 고기 냄새 빠지는 데는 도움될 것 같았습니다. 작년 시월에 오픈했다고 하시는데 45년이 아닌 46년 전통이겠네요 :D 명성에 비해 '우와아'할 맛은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주인분들 친절했고요. 아래 원산지 표시를 보면 쇠고기는 철저히 국내산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 메뉴인 설렁탕은 만원, 맛설렁탕은 7천원이었습니다. 설렁탕은 양지 고기만, 맛설렁탕은 여러 부속 고기를 섞어서 내 놓는다고 하네.. 2020. 1. 28. [일식] 가게마시야 울림 마곡동에 본점이 있는 오마카세 맛집으로 10가지 이상의 요리가 준비됩니다. 새벽 일찍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매일 횟감을 구매하셔서 꽤 신선한 사시미와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요. 월~금요일 점심, 저녁에만 운영하는데 점심에는 일부만 준비되지만 가격이 만원대로 저렴하지만, 좌석이 몇개 없어서 11시반에 가도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말까.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녁은 5시반부터 영업을 하는데, 6시 이후에 가려면 반드시 예약하길 추천합니다. 특히 금요일엔. 저녁 메뉴는 오마카세 한 종류로 4만 5천원으로, 가장 제철인 재료들을 선정하여 매달 메뉴가 바뀌어 매달 다른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이 정도의 오마카세를 다른 곳에서 즐기려면 10만원 가까이 지불해야 하는 곳도 많으니 이.. 2020. 1. 27.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