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동 흥남집은 함경도 분들이 해방 직후에 속초 건어물을 팔기 위해 오장동에 모여들었고, 고향에서 먹던 감자녹말국수를 먹으려 고구마 전분으로 냉면을 먹으면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1951년에 오장동 흥남집이 개업하고 무려 4대째를 내려오고 있다네요 @.@ 게다가 함흥에는 함흥냉면이 없다고 합니다~ 함흥식 '농마국수'를 함흥냉면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네요. 통일되도 평양냉면은 먹어도 함흥냉면은 먹기 힘들겠어요 ~
마곡 중앙광장 조성되자마자 오장동 흥남집이 개업하였습니다. 아직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조금은 썰렁한 위치지만 봄되어서 식물원에 많이들오고, 뒷쪽으로 MICE 단지가 들어서면 더욱 흥하지 않을까 싶어요. 매장도 넓고 깨끗해서 깔끔하게 식사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비빔냉면과 회냉면을 주문했는데요. 아무래도 맛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면은 부드럽다고 하긴 조금 어려웠고, 비빔냉면은 양념이 살짝 과한 반면에, 회냉면은 약간 부족한 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후회될 맛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마곡에 좋은 냉면집에 몇개 들어와 있고, 전통의 함흥냉면집과도 경쟁을 해야할 것 같아요.
분위기 ★★★★
맛 ★★☆
가격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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