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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치 탐색16

[인간의 가치 탐색] 클라라 제트킨,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마르크스 주의 여성해방론 마르크스 주의자들의 여성해방론은 주류 페미니즘과 궤를 달리한다. 젠더 문제의 뿌리를 페미니즘이 아닌 마르크스 주의에 두기 때문인데, 마르크스 주의에 근간을 마련한 이들 중 하나인 프리드리히 엥겔스도 '가족, 사적소유, 국가의 기원'에서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의 프롤레탈리아트 계급 여성의 일부일처제는 경제적 약자인 여성이 권력을 거머쥔 남성에 노예 상태로 종속되는 것이며 여성은 가사 노동력을 상품으로 하는 노동 도구로 취급된다"며 이를 지적한다.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이 남녀 불평등을 결정하고 있으므로, 여성 해방을 위해서는 사적 소유를 해체하고, 가사 노동과 육아의 전면 사회화, 안정된 고용과 주거 보장, 사회 보장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성폭력, 성범죄 등 주로 대상이.. 2021. 7. 4.
[인간의 가치 탐색]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그문트 프로이트 1856년 현재 체코 지역(당시는 오스트리아령) 프라이베르크에서 출생하였고, 빈 대학의 과학부에 입학 했으나,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과 괴테의 '자연'에 영향을 받아 의학부로 옮겼다. 1885년에 파리에 유학하며 본격적으로 신경증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인간의 행동양식을 심리 내적 욕구와 외부의 사회적 요구가 조화될 때는 문제 없지만, 조화되지 않을 때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난다(심인성질환)고 간주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다. 무의식이 행동에 영향을 주고, 무의식적 갈등이 정서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말하며, 그의 자유연상(일정한 기억들이 억압되어 있다가 의식 영역으로 뚫고 올라온다는 견해)과 꿈의 해석은 현재의 대화 치료로 발전한다. 그의 책들에는 성욕이 자주 등장하는데 인간 생활에서 주요한.. 2021. 7. 4.
[인간의 가치 탐색] 존 롤스 존 롤스 (John Rawls) 1921년생인 존 롤스는 30살 이전에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코넬대와 MIT를 거쳐 1962년 하버드 대학 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존 롤스 중의 제자 중 하나가 '정의(Justice)'의 마이클 샌델. 2차 대전에 참전해서 인간의 악행을 목격했지만, 인류의 개선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 '현실적 이상주의'라 부르는 태도를 평생 간직한 낙관주의자다. 오랜 시간 교수 생활에도 정의론을 포함해 2001년 공정으로서의 도덕까지 총 5권의 저서가 전부. 하지만 정의론이 미친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이를 책잡는 이는 없다. 공정으로서의 정의 (Justice as a Fairness) 진리가 사상체계의 제 1덕목이라고 한다면, 사회제도의 제 1덕목이 바로 바로 정의다. 법이나 .. 2021. 7. 4.
[인간의 가치 탐색] 장 자크 루소 장 자크 루소 장 자크 루소(이하 루소)는 1712년 제네바 출생으로 남들은 한 가지도 제대로 이루기 힘든데, 다방면에서 족적으로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우선 철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듯이, 인간 불평등 기원론과 사회 계약론은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고, 로베스 피에르와 마르크스에 영향을 주었다. 교육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프뢰벨인데, 프뢰벨조차 아동중심 자유교육, 생활 중심 교육이라는 19세기 교육학의 체계를 정립한 것으로 평가 받는 '에밀'에 영향 받았다. 문학으로는 19세기 낭만주의, 특히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루소의 '신 엘로이즈'에 영향 받았고, 동요 '주먹 쥐고 손을 펴서'의 작곡도 루소에 의해 이루어졌다. 아이들을 보육원에 맡기고 책임지지 않은 것으로 비판 받기도 하는데, .. 2021. 7. 3.
[인간의 가치 탐색] 묵자 - 겸애 묵자 춘추시대, 진,제,초,오,월의 5제는 싸우고 있었지만, 서로 망하게 한다는 개념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말기에 접어들때에 철기문명이 시작되고, 제나라(군주가 바뀜)와 진나라(조, 위, 한 세 나라로 갈라짐)의 상황이 바뀌면서, 춘추시대는 막을 내린다. 철기 시대의 싸움은 그전과는 달랐다. 로마 전차 비스무리한 걸 타고다니면서 싸우는 귀족들의 전투에서 보병의 전투로 바뀌고, 전장이 평원에서 산지까지 확대된다. 곧이어 시작된 전국시대에는 제후들의 세력이 커져 왕을 위협하기도 하고, 인재 확보가 큰 화두가 되며 제자백가의 시대가 시작된다. 유가에 비해 묵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국시대 초창기에는 유가 못지 않기 묵가의 사상이 널리 퍼졌는데, 나중에 진시황의 철학이 된 법가의 한비자조차 '세상에 .. 2021. 5. 30.
[인간의 가치 탐색] 자크 데리다 - 환대에 대하여 자크 데리다 알제리에서 태어난 유태계 프랑스인. 알제리 출신들이 축구를 잘 하는지 지네딘 지단도 알제리계(출생은 마르세유지만 부모님 모두 알제리 사람). 학자들 사이에서는 그래서 주류에 편입되지 않고 이방인으로 다른 이론에 천착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데리다한테 물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을 듯. 로고스, 즉 이분법으로 정리하는 서양 근대 철학에 반기를 들고, 포스트모더니즘의 근간이 되는 해체주의를 이야기하였다. 이렇게 쓰면 많이 어려워 보이는데, '돌멩이는 딱딱하다'라고 하는 건 경험에 근거하기 때문에, 어떤 이에게는 단단하지만 딱딱하지 않을 수 있고, 힘 좋은 누군가에게는 이도 저도 아닐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 '환대에 대하여'에 해체주의 관련한 내용은 없지만, 글로벌 이동이 많.. 202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