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남돌비 아바타, 수중모셥캡쳐
13년만에 아바타 속편이 개봉되었다. 나비족이된 설리가 네이티리와 가족을 이룬 뒤의 이야기다. 죽기 전에 나비족의 아바타에 마인드를 이전한 쿼리치 중령이 제이크 설리를 계속 추적한다는 것으로, 설리와 네이티리보다는 자녀들(로아크, 키리, 투크, 스파이더)로 이야기 중심을 옮겨가기 위한 브리지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슈렉의 피오나 공주와 같이 정상과 비정상의 정의를 물었던 1편의 주제를 이어가는 한편, 장애, 성차별, 인종, 생태 등 다양한 현존 문제를 스토리에 담았다. 반면, 네이티리로 대표되는 보수적 가족관은 여러 진보적 가치에 대응하고 있어, 이 사회의 복잡성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스토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산호족과 툴쿤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는 않아서 스토리가 좀 엉성해 보일 수도 있지..
2022. 12. 18.
[강릉여행] 라꼬시나, 아르떼뮤지엄
라꼬시나 강릉에서 왠 스페인요리냐 싶지만, 여행 전에 추천을 받았다. 하긴.. 뉴욕에서 한식먹는건 괜찮냐. 6시반쯤 예약해서 도착해보니 자리는 만석. 방금 나간 자리를 급하게 치우신다. 입구부터 스페인스페인하다. 스페인 요리에 정말 진심인듯. 저녁은 코스로만 준비된다. 기본으로 하몽과 멜론, 식전빵이 나온 후, 타파스 4종이 차례로 나온다. 감빠스까지 기본으로 포함되고, 그 뒤 메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베리코 소시지 포함이 가장 저렴(32,000원)하고, 빠에야부터 조금씩 비싸진다. 식전빵은 좀 딱딱한 편이었지만, 다른 메뉴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이었고, 특히 감빠스와 빠에야가 입맛에 맞는다. 다만, 빠에야에 치킨이 들어가 있어서 골라내고 먹었다. 한끼 식사로는 조금 가격대가 있지만, 충분히 방..
2022.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