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아일랜드] 더블리너의 휴식처 세이트 스티판스 그린

by 마고커 2020. 5. 18.


더블리너의 휴식처 세이트 스티판스 그린

 

기타 케이스에 모여진 돈을 훔치는 좀 도둑을 글렌한사드가 쫓아간 공원으로 더블리너들에게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곳이다. 몇 번의 조경과 확장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는데, 1600년대 처음 설계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발업자들에 의해 비싼 입장료가 책정되어 부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공원이 되어 200여년동안 유지되고, 기네스 맥주로 유명한 아서 기네스의 노력은 1860년대에 이르러서야 대중에 개방된다. 이제는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워낙 넓어 초입 부분을 제외하고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날씨 좋은 날이면, 샌드위치 하나 사들고와서 하루 종일 있어도 좋을만큼 편안하고 푸른 곳.

 

참고로 성스테파노(Saint Stephen)는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라고.

 

세이트 스테판 그린의 오스카 와일드

 

세인트 스테판 그린은 넓은 잔디와 조경 외에도 유명한 것이 있다.

 

 

누구나 이 앞에서는 한번식 따라한다는 오스카와일드의 거만한 포즈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물론 안 읽었다)으로 유명한 오스카 와일드는 부유한 집 아들로 태어나 생긴 것도 반반하고 191cm에 이르는 긴 기럭지 덕택에 어려서부터 거만함을 터득했다. 그가 추구한 것도 예술을 위한 예술, 유미주의라고.. 스테판 그린의 이 거만한 상 앞에는 오스카 와일드의 어록(?)들도 있는데 이런 말들도 했단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망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유머 감각이 부족한 남자이며, 다른 하나는 유머 감각이 풍부한 여자이다."

"부유한 독신주의자에게는 무거운 세금이 부과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만 남보다 행복하다는 것은 불공평하기 때문에."

"젊을 때는 인생에서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 나이가 들고 보니 그것이 사실이었음을 알겠다."

"문학과 연극을 구분해주는 유일한 기준은 공연 입장권일 뿐이다."

 

우리 명수옹 뺨칠만한 어록제조기..

 

채색되어 있는 그의 조각 상은 실제로 녹색의 옥과 푸른 빛의 화강암 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오스카의 조각 앞에는 부인 콘스탄스가 임신한 채로 등을 돌려 쳐다 보고 있다. 양성애자이기도 했던 오스카 와일드는 젊은 대학생 더글라스와 연인이 되는데, 더글라스의 낭비벽과 소송 때문에 망해갔다고.

 

더 많은 여행기는 위시빈에서..

 

 

[세인트 스테판스 그린] 더블리너의 휴식처 세이트 스티판스 그린 | 세상의 모든 여행, 위시빈

기타 케이스에 모여진 돈을 훔치는 좀 도둑을 글렌한사드가 쫓아간 공원으로 더블리너들에게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곳이다. 몇 번의 조경과 확장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는데, 1600년대 �

www.wishbeen.co.kr

 

[오스카 와일드 하우스] 세이트 스테판 그린의 오스카 와일드 | 세상의 모든 여행, 위시빈

세인트 스테판 그린은 넓은 잔디와 조경 외에도 유명한 것이 있다. 누구나 이 앞에서는 한번식 따라한다는 오스카와일드의 거만한 포즈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물론 안 읽었다)으로 유명한 오

www.wishbeen.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