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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나고야] 나고야, 기후 여행의 먹거리들

by 마고커 2024. 4. 18.


나고야

 

 

좌측 위부터 차례대로

 

Unayasu

가성비 히츠마부시로 최근 많이 언급되는 듯. 맛이 있냐고 물어보면 맛있다고 하겠는데, 유튜브의 히츠마부시 소개처럼 '우와'까지는 모르겠다. 유명 히츠마부시 가게의 절반 가격이다. 1,000엔 안팎의 장어덮밥도 팔고 있는데, 굳이 두배 주고 히츠마부시를 먹어야할까 싶긴 했다. 평일 저녁에 웨이팅은 없었다. 2천5백엔대

 

Cook Town

선데이 풀러 카페에서 '모닝'을 하고 싶었으나, 마침 휴일. 나름 평이 좋은 앞집으로 갔다. 오구라토스트 대신 에그샌드를 준다. 커피맛은 쏘쏘. 나고야 시민들의 아침 일상을 보기에 좋았다. 500엔대

 

이치란라멘 나고야역점

이번 여행에 계획하지 않게 라멘을 몇번 먹게 되었는데, 이치란라멘이 왜 전국구인지 게 됐다. 식사 시스템도 재밌고, 진한 국물맛이 좋다. 테이블 회전율이 어마어마해서 별로 안 기다린다. 1천5백엔대

 

HARBS 다이나고야빌딩점 

사카에 본점에서 웨이팅할 생각은 결코 없어서 나고야역 주변에서 방문. 저녁 7시경 많이 비어 있었고 크레이프도 남아 있었다. 사진을 그지같이 찍었는데 크레이프 입맛돌게 생겼다. 결코 맛없지 않지만, 가격이 살짝 있었는데 반해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맛이라는 느낌? 1천7백엔대(케이크포함)

 

노리타케의 숲 그랑베르

노리타케의 숲 내 레스토랑 Kiln을 인터넷 예약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식 코스 중에 못 먹는 음식이 있어서 과감히 취소 ㅠ  카페 겸 캐주얼 레스토랑 그랑베르에서 10분 정도 웨이팅하고 점심을 했다. 돼지고기 요리와 생선 요리가 있다. 생선 요리는 맛있지만 어묵 느낌이었고,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아주 기가 막히다. 양이 작지만 가격도 높지 않다. 빵바구니를 주문하면 기본 3개의 빵과 쇼콜라와 같은 빵을 500엔 추가하여 주문할 수 있다. 기본 빵은 무한 리필되는데, 두명이서 한명만 주문해도 무한 리필 되니까 하나만 주문해도 된다. 빵맛이 안 좋다는 블로그 글을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3번 리필했다. 1천8백엔대(빵리필포함)

 

츄부공항 2터미널 푸드코드 

여행중에 못 먹은 기시멘과 미소돈까스를 먹기위해 들렀는데, (배고프지 않았음에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게다가 난 돈까스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맛있었다. 돈까스의 느끼함을 된장이 이렇게 잘 잡아주는구나..~~!! 싶었다. 기시멘도 굿. 1천2백엔대

 

 

구조하치만, 다카야마

 

 

소바 마츠마츠이 

구조하치만은 맛집들이 대체로 소바집이다. 그 중 평점이 제일 높은 곳으로 엄청 친절하시다. 12시 좀 전에 들어와서 웨이팅 없었는데 우리 뒤로 제법 생겼다. 면발이 아주 훌륭하지만 간장은 살짝 짜다. 튀김이 예술이다. 2천 4백엔대(튀김포함)

 

카미나리

저녁 먹으러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 왠만한 가게들은 거의 무한 웨이팅. 다카야마에서 저녁 먹으려면 5시반 이전에 가는 것을 추천. 다행히 이 라멘집에서 8시반 종료인데도 8시에 웨이팅을 허락해줬다. 소유라멘과 카레라멘을 팔고 있는데 소유라멘 먹기를 추천. 살짝 짜지만 일본에서 이 정도면 무난한 짠맛. 차슈가 맛있다. 카레라멘은 맥주랑 같이 먹어야 하는 수준 1천 4백엔대

 

커피 돈 

70년 넘은 카페로 삼대가 같이 운영한다. 커피맛은 좋은데 '모닝' 메뉴가 유명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시판 빵에 버터 발라먹는 정도다. 알고보니 여기서 모닝은 거의 안 시킨다. 오구라토스트는 모닝메뉴에 포함되지 않고 따로 커피와 시키면 된다. 분위기는 무척 좋고 손님들도 거의 서양인인걸 보면 외국가이드에도 많이 소개된듯. 800엔대(모닝메뉴)

 

에비스 소바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새우튀김 소바 맛집이다. 한글 메뉴도 있고 친절 끝판왕쯤 되는 곳이다. 면발은 기가 막히지만 국물은 살짝 짜다. 그래서 온소바보다는 냉소바가 좋을 듯하다. 별을 하나 깎으려다 4개를 준 건, 오롯이 새우의 탱글함 때문이다. 와.. 이런 새우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게 아니다. 1천 3백엔대

 

 

게로, 이누야마

 

 

 

게로푸딩

분명 맛있는 푸딩이고 부드럽다. 그러나 모든 블로거들이 꼭 먹어야 한다고 두번 먹어야 한다고 말한 탓일까. 세븐 일레븐 푸딩보다 월등히 좋은지는 의문이다. 가격은 두배정도 차이나는데 말이다. 현장에서 먹지 않고 온천 후에 먹는다면 더욱 좋아질 것 같긴하다. 

 

이즈미소 석식

너무 친절하고 편안했던 료칸 이즈미소의 가이세키 석식. 여행자들의 건강을 너무 배려해 준 탓일까. 좀 잘 차려진 가정식에 가까웠다. 아쉬웠던건 나뭇잎 아래 생선은 맛있는데, 거의 식사 마칠 때쯤이나 발견(사진은 순서대로 나와서 에피타이저로 나온 소바만 있음). 그러나, 료칸에 온 만큼 외부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안에서 편히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즈미소 조식

다소 기대에 못 미쳤던 석식에 비해 조식은 양도 맛도 너무 좋았다. 전날 못 먹는 음식을 말씀드렸더니, 조식은 그 재료는 쓰지 않지만 아주 간소(저녁도 간소했는데!)하다고 해서 은근 걱정했는데, 딱 먹기 좋은 만큼 나왔다. 불에 구운 미소된장을 밤에 비벼 먹으라고 알려주었는데 기가 막히다. 괜히 기후 지방이 된장의 고장이 아니다. 

 

우시야환(うし若丸) 타코야끼

히다규 타코야끼와 문어 타코야끼를 반반 합쳐서 파는 이누야마의 타코야끼 집이다. 한판 다 구워지면 금방 파는데, 가끔 새 판을 구워서 내줘야 하는 타이밍에는 오래 기다린다. 문어는 맛있었는데, 소고기 타코는 쏘쏘. 갓 구워 나오면 너무 뜨겁고 밀가루 맛 뿐인데, 살짝 식었을 때가 더 맛있다. 

 

이 밖에도 당연히 편의점 털어서 유제품들은 몇번 먹었고, 시라카와고의 아이스크림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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