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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여기저기68

[산책] 개화동 단독 주택 단지 강서 생태 한강공원부터 개화산을 돌아오는 산책을 자주하는데, 어느날 길을 잘못 들어 인근 마을로 나오게 되었다. 왠걸.. 이런 부촌이 김포공항 앞에 숨어 있을 줄이야. 삼프로TV의 도시야사에서 김프로가 공항에서 내려 보기 좋게 하려고 지은 동네라고 하는데, 그런 얘기는 검색해 봐도 안 나오고, 그린벨트 지역 일부를 풀면서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에게 집 짓고 살라고 조성한 곳이라고 한다. 다만, 집 지을 돈이 없었던 사람들을 집 지을 권리를 외부에 넘기고 동네를 떠나야 했다고.. 개화역 앞으로 5개 마을이 들어서 있는데, 상사마을은 좀 먼 편이고 집들도 신대나 내촌 마을보다는 오래되어 보인다. 265 제곱미터의 정방형 필지를 나누어 주었는데, 1종 전용 주거지역이어서 건평 50%, 용적률 100% 이하의 .. 2022. 7. 18.
[커피] 마곡 최고 카페 발산역 어나더 사이드 드디어 마곡, 강서 지구에 그럴듯한 카페가 생겨서 군더더기 설명 없이 소개하기로. 제발 이렇게 컨셉 잡고 개업하는 카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카페우드진 같이 맛으로 승부하는 곳도 있지만, 어나더사이드는 분위기까지 잡았다. 카페 우드진은 도심속 정원 컨셉이다. 천편일률적인 테이블이 아니라 마치 연못이나 냇물에 발담그며 커피 마시는 느낌이라고나할까. 발산역 인근에 리모델링한 GN푸드본사에 입점되어 있는데, GN.. 맞다.. 굽네치킨. 지엔푸드에서 스페셜티카페 브랜드를 런칭했고 1호점을 발산역에 만든것이다. 본사 사옥의 로비 대신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 정도 스케일을 가져갈 수 있었겠지만, 타 회사 사옥에 비슷한 컨셉으로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카페 안 쪽에 (카페에 속한) 밖으로 나가는 문이 .. 2022. 6. 6.
[분식] 진짜 칼국수 대호손칼국수 칼국수는 우리 음식인가! 밀 키우기가 어려운 습한 기후 때문에 쌀에 주식의 지위를 넘겼지만, 고려시대에 밀이 들어온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만큼 귀한 음식이었고, 1600년대 시작된 칼국수 문화는 궁중음식 문화에 속했다고 한다. 궁중음식 칼국수는 해방과 전쟁 이후 대량으로 서방에서 들어온 구호 밀 덕분에 대중화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참! 옛날 칼국수는 메밀국수처럼 찬물에 한번 헹구어서 육수에 부었다고..! 강서구청앞에서 유명했던 대호손칼국수가 양천향교로 이사했다. 보리밥, 칼국수 두 가지 메뉴 뿐이었을만큼 음식에 자신이 있으셨고, 그만큼 사랑받았다고 하는데, 이전하고 나서야 먹어볼 수 있었다. 노부부(라고 하기에는 아직 좀 젊으신)가 운영하시는데, 남편분께서 반죽을 밀고(내가 갔을 때는 .. 2022. 6. 6.
[일식] 신선한 맛의 가성비 오시오(Osio) 일식 폐업한 것으로 보입니다. ㅠ ---------- 일식을 좋아하는데, 솔직히 모임이 아니고서는 간단히 먹기에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양천향교역 근처에 위치한 오시오는 이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하면서도 재료의 신선함을 잃지 않는다. 같은 위치에 다른 이름의 일식집이 있었는데, 이름만 바꾸신 건지, 다른 분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2~3인이라고 되어 있는 메뉴들은 3인이 먹어도 충분할 듯하다. 식사류도 저렴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1인분 메뉴는 많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그리고, 혼자 준비하시는 지 꽤나 바빠 바쁘시지만, 음식 서빙이 아주 느리진 않다. 저녁 늦은 시간인데도 손님이 계속 있었고, 대부분은 사시미와 스시를 드시고 계셨다. 몇일동안 좀 느끼한 것을 먹었더니, 회는 안 당겨서 추천메뉴인 도다리탕을.. 2022. 5. 7.
[커피] 로스터리 카페 아타락시아(Ataraxia) 커피 에피쿠로스학파가 마음의 내적 평정상태라고 이야기했다는 아타락시아라는 이름의 커피 가게를 우연히 발견. 마곡에서는 흔하지 않은 로스터리 카페로 문 연지 이미 3년째라고. 독립건물이 아닌 지식산업센터나 프라자상가가 많기 때문에 커피 로스터하기엔 불편한 점이 아무래도 많을 듯 한데(연기 때문에), 대방 디엠시티 건물에 위치하면서도 냄새 문제를 잘 해결한 듯 하다. 아타락시아 커피는 골든 커피 어워드를 여러번 수상한 듯 한데, 사단법인 한국커피로스터연합에서 매년 주최하는 대회로 보인다. 매년 700팀 정도 참가한다고 하니, 수상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듯. 아타락시아 커피는 매장내 음료 판매보다는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듯하다. 커피 강의도 진행하는데, 관련 문의를 했더니, 살짝 오만하게 '.. 2022. 5. 7.
[산책] 계양산성 둘러보기 마곡 식물원, 궁산, 한강 산책도 좀 지겨워서 가까이 있는 다른 산책길도 알아보기로 했다. 고양, 김포, 파주 정도만 생각했는데, 공항철도가 있으니 인천도 괜찮지 싶었다. 우선 제일 가까운 곳 계양구를 검색해보니, 계양산 둘레길이라는 것이 있나보다. 대충 검색해보니 꽤 길이도 될 것 같고, 그다지 힘들지도 않을 것 같았다. 블로그들 소개로 인천 어린이 박물관에서 시작하기 위해 박촌역에서 내렸다. 마곡나루역에서 공항철도, 인천지하철 1호선을 갈아타면 되는데 30분도 안 걸리는 듯. 아무래도 초행길이다보니 두리번 두리번하면서 산책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다돌고 다니 정말 초입만 훑고 왔구나(진한 빨간색). ㅠ 굳이 박촌역에서 시작할 필요도 없고(인천어린이박물관까지 길이 좋지는 않다), 어차피 둘레길이 목적이라.. 2022.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