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28 [태백] 두문동재, 분주령, 대덕산, 검룡소, 몽트랑 산양목장 회사 친구와 트레킹을 결의(?)하고 이전 기억이 좋았던 분주령을 다녀오기로 했다. 둘 다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당일치기로 다녀와야 하는데 여행사 버스는 모객이 되지 않아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당일치기 투어 프로그램을 스스로 짜기로 했다~~!!! 분주령은 흔히 금대봉 트레킹으로 알려져 있는데 야생화로 꽤 유명하다. 하루 입장객을 50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서 국립공원관리공단(https://www.knps.or.kr/)에서 전날 5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주말에는 꽤 치열하므로 1~2주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두문동재에서 시작하는데 검룡소까지 대덕산을 올라가는 짧은 구간을 제외하고는 평탄하거나 내리막이어서 난이도가 쉬운편이다. 문제는 시작점과 출발점이 일치하지 않고 태백시내까지의 거리도 꽤 .. 2023. 6. 18. [인간의 가치 탐색] 노리나 허츠 노리나 허츠 (Norina Hertz) 저자의 홈페이지(https://noreena.com/about/)를 보니 학자라기보다는 셀럽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지만, 런던대학교와 와튼의 MBA를 거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제와 정치, 그리고 사회의 연결고리를 탐색해 왔다. 고립의 시대(The Lonely Century) 노리나 허츠는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고립의 시대'에서 초연결 시대에서의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밀레니얼 세대 다섯명 중 한명은 친구가 없다고 하고, 10~30대의 절반 정도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신자유주의는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나누고 차별하며 외로움을 부추겼다. 외로운 신체에서는 코르티솔 분비가 빨라져 스트레스가 증가할 뿐 아니라 심각한 질병에도 취약해 .. 2023. 6. 11. [원주여행] 뮤지엄 산 제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오래전부터 관심 갖던 뮤지엄 산에 들르기로 했다. 전시보다는 역시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보기 이해서랄까. 결론적으로 뮤지엄 산은 제주도의 본태 박물관과 함께 국내에 있는 안도 다다오의 건물 중 최고였다. 참고로 뮤지엄 산은 Mountain이 아니라, 공간(Space), 예술(Art), 자연(Nature)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 한솔 그룹의 종이박물관을 옮기면서 안도 다다오에 의뢰했고, 안도 다다오도 지형을 보고서는 감탄했다고 한다. 일요일 오후여서 주차에 살짝 애 먹었지만(생각보다 주차장이 넓으니 1주차장만 고집할 필요는 없었다), 무난히 입장. 기본 입장료가 2.2만원인데 할인이 거의 없어서 살짝 비싼편이다. 제임스터렐관, 명상관까지 합하면 4.5만원이어서 할인제도.. 2023. 6. 6. [제천여행] 단골식당, 청풍호 케이블카, 솔티맥주, 리솜포레스트 오래 전 계획했던 리솜포레스트를 다녀왔다. 입실 전에 뭘할까 고민하다가 제천 관광을 좀 하기로 계획했다. 블로거들이 추천한 제천 제1경은 청풍호 케이블카인듯했다. 모노레일도 인기지만 이미 티켓은 저 멀리에.. 케이블카는 도착해서 줄만 서면 되는 듯 하다. 그런데, 고작 케이블카가 최고라고..? 최고였다. 충주 단골식당 계획은 제천에 일찍 도착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점심을 먹는 것이었는데, 서울 출발때부터 오지게 막힌다. 이미 알고 있는 맛인 충주 단골식당에 가기로. 이전에 같이 일하던 충주 로컬분이 소개시켜줘서 처음 간 곳인데 이번이 벌써 세번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반까지 영업하는 호기로운 곳인데, 두번째 같이 갔던 엄마와 고모도 만족했다. 단골식당에서는 짜장, 짬뽕 두가지 메뉴만 제공된다.. 2023. 6. 6. [청주] 청주 열린도서관 청주 문화제조창은 연초제조창이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9년 문을 열었다. 입구의 오른쪽 건물은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전시되지 않은 작품들을 보관하는 창고)로 계획되었다가 현재는 전시까지 겸하는 장소로 활용되어 문화예술에 목마른 지역 사람들에게 큰 기쁨이자 자랑이 되고 있다. 중앙의 다른 건물은 문화제조창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1층은 카페와 음식점, 쇼핑몰로, 중간층들은 전시회 공간(2층은 현재 청주시청의 임시청사로 활용중), 그리고 5층은 시민들을 위한 열린 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장으로 쓰던 건물이어서 공간감이 어마어마하다. 규모에 비해 장서는 3만여권으로 조금 부족한편인데, 서고에 책을 임시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서가에 꽂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책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는 다른 도서관보.. 2023. 5. 21. [인간의 가치 탐색] 마야 괴펠 마야 괴펠 (Maja Göpel) 경제학자라고 하면 의례 애덤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르도의 시장경제를 떠 올리기 쉽다. 케인즈나 마르크스까지 고려해 보아도 이들 모두는 경제는 '성장'한다는 전제를 갖고 이야기할 뿐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그녀는 단지 '경제학자'가 아니라, '정치 경제학자' 그리고 '지속 가능성 과학자'다. EU와 UN에서 일했으며, 독일 정부가 지속 가능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는 '독일 글로벌 변화 자문회의'의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더욱 매진하고 있는데, 브뤼헤의 '유럽대학(College of Europe)'의 객원 교수로 있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 개인 또는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나타내는 탄소발자국과 더불어 '생태발자국'이.. 2023. 5. 8. 이전 1 ··· 6 7 8 9 10 11 12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