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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여기저기/명소11

[서점] 발산역 아이들과 함께하는 중고서점 예스24 이제 중고 서적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최근 발산역 NC백화점에 중고 서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제까지는 가양동 홈플러스의 알라딘이 유일했는데, 집에서 더 가까운 곳인데다가 더 다양한 책을 취급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우선 규모부터 어마어마합니다. 발산역 예스24는 NC백화점 8,9층을 쓰고 있습니다. 정식 입구는 8층에 있지만, 9층에도 여러 방향으로 입출구가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밝은 통창 아래 책 읽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강서구에 정말 아쉬운 것이 교보나 영풍과 같은 대형서점이 없다는 점인데, 중고서점이지만 아이들과 같이 책 읽을 수 있는 대형서점이 생겨서 아이 있는 부모님들은 많이 좋아하실 듯 합니다. 책 읽기 편한 자리가 곧곧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책과 관.. 2020. 4. 19.
[산책] 마곡역 앞 튤립 정원 4월이면 서울 식물원에 튤립이 한창입니다. 작년부터 식물원 산책로 주변에 튤립을 심기 시작했고, 올해도 어김없이 피었습니다. 그런데, 마곡에 혹시 서울 식물원보다 훨씬 넓은 튤립 정원이 있는 것 알고 계시나요? 바로 마곡역과 강서구청 이전 예정지 사이입니다. 작년까지는 유채꽃을 심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여러 색의 튤립이 한창입니다. 튤립은 색마다 꽃말이 다르다고 해요. 빨간 튤립은 열정적인 사랑, 분홍색은 애정과 배려,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노란색은 헛된 사랑(ㅠ)이라고 하네요. 하얀색은 실연이란 뜻도 있지만, 순결,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도 같이 갖고 있어서 사업 시작하는 분들께 선물하시면 좋아하실 듯 합니다~ 이 빨강과 하얀색이 섞여 있는 튤립은 열정적으로 시작하는 사랑일까요? ㅎ 튤립은 네덜란드 .. 2020. 4. 16.
[산책] 숨겨진 벚꽃 명소 궁산 입구길 벚꽃놀이 계절입니다. 안타깝지만 코로나 때문에 여의도나 석촌호수와 같은 벚꽃 명소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봄을 이대로 보내기는 너무 아쉽잖아요~ 집 가까운 곳에 벚꽃 좋은 장소 하나 둘 쯤은 동네에 있을테니 한적한 시간에 둘러 보는 건 어떨까요? 한강 가양 나들목과 맞 닿은 궁산 입구의 벚꽃 터널이 그런 곳입니다~~ 마곡 서울 식물원은 조성한 지 얼마 안되어 벚나무들이 다 아기들인데, 여기는 꽤 울창하거든요~~ 터널 입구입니다. 아직 큰 감흥 없으시죠??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이 정도도 아직 만개 상태는 아니고 2~3일 정도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서울의 벚꽃 만개는 대개 4월 5일에서 10일 사이라고 하는데 올해는 좀 더 빠른 것 같아요. 벚꽃이 일본 꽃이냐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많.. 2020. 4. 3.
[전시] 양천향교역 겸재정선미술관 마곡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로 겸재정선미술관이 있습니다. 오리지날 마곡동이라고 하는 양천향교 근처인데, 입구에 물량 창고 업체가 들어와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게 참 아쉽습니다. 때 맞춰 기획전시도 바뀌고, 인문학과 미술사, 그리고 서예 교실 등 교육프로그램도 상당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미술관 뒤에 궁산이라고 서울에서 가장 낮은(74.6m) 산이 있는데 봄 벚꽃이 상당히 좋습니다. 4월에 꼭 들르시길 추천합니다. 교육프로그램은 여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http://gjjs.or.kr/new/bbs/board.php?bo_table=educ 겸제정선미술관 프로그램 안내/신청 > 교육 1 페이지 gjjs.or.kr겸재 정선 미술관이 마곡동에 있는 이유가 궁금하실텐데요. 정선은 65세에 양천현령(지금의.. 2020. 2. 8.
[전시] 마곡문화관 - 이이남 빛의 조우 서울 식물원 내 마곡문화관에서 열리는 이이남 전시회 '빛의 조우'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식물원은 이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식물원 내의 마곡 문화관은 상대적으로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홍수와 가뭄을 대비해 1920년대에 만든 배수 펌프장입니다. 식물원을 개발하다가 배수 펌프장도 근대 문화 공간으로 살리기로 하였는데요. 개관시에는 그다지 특색 있는 공간이 아니어서 인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11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미디어아트 작가인 이이남씨의 전시를 이 곳에서 열고 있는데, 마곡문화관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문화재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그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이이남 작가는 조각을 전공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고전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로 유명하.. 202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