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마곡역 앞 튤립 정원

4월이면 서울 식물원에 튤립이 한창입니다. 작년부터 식물원 산책로 주변에 튤립을 심기 시작했고, 올해도 어김없이 피었습니다. 그런데, 마곡에 혹시 서울 식물원보다 훨씬 넓은 튤립 정원이 있는 것 알고 계시나요?

 

 

 

바로 마곡역과 강서구청 이전 예정지 사이입니다. 작년까지는 유채꽃을 심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여러 색의 튤립이 한창입니다. 

 

튤립은 색마다 꽃말이 다르다고 해요. 빨간 튤립은 열정적인 사랑, 분홍색은 애정과 배려,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노란색은 헛된 사랑(ㅠ)이라고 하네요. 하얀색은 실연이란 뜻도 있지만, 순결,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도 같이 갖고 있어서 사업 시작하는 분들께 선물하시면 좋아하실 듯 합니다~

 

 

 

이 빨강과 하얀색이 섞여 있는 튤립은 열정적으로 시작하는 사랑일까요? ㅎ 튤립은 네덜란드 꽃으로 유명하지만, 원산지는 터키라고 합니다. 네덜란드가 잘 나가던 시기에 터키의 튤립이 소개되었는데, 너무 인기가 있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양파와 비슷한 모양 때문에 당시에 튤립의 구근을 먹었던 사람이 기소된 적도 있었다나요 ㅎ

 

 

 

정말 넓은 튤립 정원이죠?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방문객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쉽지만 한발짝 밖에서 보는 것도 충분히 좋습니다. 오히려 사람 손이 닿지 않아서 꽃들도 더 건강한 듯 하기도 하고요~

 

 

 

아무리 화려해도 곧 지겠죠? ㅠ 근처에 오시면 너무 늦지 않게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곡역 바로 옆입니다~!

 

볼거리 ★★★★

찾아가기 ★★★★★ (마곡역 2번출구 바로 앞)

방문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