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곡에 공연장 개관!!!! 마곡 조성 시부터 관심을 받던 엘지아트센터가 개관준비에 들어갔다. 10월 중순 정식 개관에 앞서, 테스트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 운좋게 지인찬스로 LDP 무용단의 'Look Look' 공연을 엘지아트센터 마곡에서 볼수 있었다.
엘지아트센터는 안도다다오의 설계로 이미 기대를 모았는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콘크리트와 유리로 외장을 했다.
지하 3층에 주차하고 표시된 곳으로 이동했으나 계단길. 엘리베이터 이동 출입구는 따로 있으니 헷갈리지 말아야.
마곡에 고급진 레스토랑이 적었는데, 역삼 엘지센터와 마찬가지로 아워홈의 하이엔드 레스토랑들이 입점할 듯하다. 카페와 레스토랑 위치는 아직 인테리어도 시작하지 않은 듯. 마곡나루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고, 1300석 규모의 시그니쳐홀과 400석의 다목적 극장인 유플러스 스테이지가 있다. 시간이 없어서 루프탑까지는 못가봤다.
관람객들이 공연에 대해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려고 했다는데, 타원형태의 튜브 공간과 2~3층을 개방성있게 연결한 것이 그런 의도일 것이라 추측했다. 튜브는 엘지아트센터 마곡의 상징이 되려는지, 지나는 사람마다 카메라를 꺼냈다.
공연장 자체의 디자인과 인테리어는 예의 다른 공연장과 큰 차이는 없었다. 2~3층의 전면을 나무로 고급스럽게 마감한 정도?
막이 오르니 무대가 깊어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듯 했고, 사운드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10월의 음악 공연을 예매해두었는데 자못 기대가 된다 @.@
오늘의 무대는 한예종 출신의 무용가들이 2001년 결성한 LDP(Laboratory Dance Project) 무용단의 'Look Look'. 2017년 초연된 것으로 보이는데, 보고 보여지는 상황에서 정체성의 혼란, 소멸, 재현을 말하고자 했다고. 현대 무용이 워낙 아방가르드한 장르라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가장 대중적인 현대무용을 선보인다고 알려진만큼, 결코 지루하지는 않았다. 후반부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는 군무도 무척 인상적이다.
별도의 안내가 없어서 무대인사 시에 (나 외에도 많은 관객들이) 사진을 찍었다. 곧바로 안내원들이 와서 사진 촬영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미리 안내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아무리 테스트 공연이라도 10여분 늦은 관람객들을 수용한 것은 아쉬웠다.
집 가까운 곳에 좋은 공연장이 생겨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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