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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여기저기/맛집

[분식] 프리미엄 김밥의 원조 김가네 마곡점

by 마고커 2020. 5. 16.


모처럼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에 다녀왔습니다. 김밥의 유래는 아래 포스트를 보시면 됩니다~

 

 

[분식] 마곡역 분식 맛집 올바른 분식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가끔 야근하다 때를 놓치게 되는데, 그때마다 주문하는 분식집이 있습니다. 마곡역 앞 올바른 분식인데요. 집밥이 지겨우면 테이크 아웃해서 가져가기도 합니다. 작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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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알고 있는 김가네인데 마곡역점이 생겼네요. 김가네는 20여년전 우리나라 최초의 프리미엄 김밥집으로 시작했습니다. 여러 사업을 하다 망한 김용만 회장이 대학로에 김밥집을 차리면서 절치부심해서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네요. 요즘은 흔해진 창밖에서 김밥 마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을 처음 채택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당시만해도 기껏해야 3~4가지 재료만 넣던 김밥 방식에서 여러 좋은 재료를 과감히 넣고 밥의 양을 줄이며 프리미엄 김밥 시대를 열었습니다. IMF를 거치며 김밥천국, 김밥나라 등 천원짜리 저가 김밥의 공격이 시작되었지만 김가네는 차별화 정책을 유지하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가게에는 세 분이 일하고 계셨어요. 비싼 마곡의 임대료와 인건비를 생각하면 과감한 투자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손님한테 신경을 많이 쓰실 수 있겠죠. 요즘 흔한 무인주문기를 도입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대면해서 주문하는 게 시간도 덜 걸리고 좋더라고요.

 

불오뎅 김밥과 소고기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아주 좋은 점수를 주기엔 부족했습니다. 고봉민김밥이나 바르다김선생 같은 프리미엄 김밥의 경쟁자들보다 낫다고 하기 어려웠어요. 밥이 살짝 마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자꾸 메뉴만 늘어갑니다.

 

하지만, 저력의 김가네. 옆 테이블의 주문된 덮밥을 보니 왠지 구미가 당기더라고요. 비슷한 메뉴를 먹으려면 만원 이상 주어야 할텐데 7~8천원 수준에 즉석 덮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김밥의 질이 좋아졌으면 하지만, 김가네가 계속 번창하길 바래봅니다.

 

분위기 ★

 

가격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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