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식물원 피크닉엔 마곡 노브랜드 버거

신세계 푸드의 노브랜드버거가 최근 마곡에 들어왔습니다. 눈에 확 띄는 노란색 인테리어의 매장인데 휴일에도 줄을 제법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 작년 가을에 런칭했는데 서울에만 벌써 열 개 넘는 매장을 오픈했다고 하네요. 

 

대기중인 고객들

다들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음

신세계 브랜드인데 안에 써 있는 말들은 전부 영어네요. 좀 아쉽습니다. 패스트푸드 매장치고는 테이블 간격도 있고 삼면이 통창이어서 채광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버거 외에 핫도그도 팔고 있습니다. 진열 된 걸 보면 먹고 싶지만 처음 온 거니 버거를 먹기로 합니다.

 

브런치로 찾아가서 세트메뉴는 하나만 주문하고 콜라를 따로 하나 더 시켰어요. 포장부터 가성비를 내세우고 있는데, 이렇게 주문하면 10,500원으로 가성비를 내세우긴 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게다가 버거킹과 달리 100% 소고기 패티가 아닌 혼육 패티여서 가성비를 이야기하긴... 콜라는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으니 하나만 주문해서 나누어 마시면 가성비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참, 가장 싼 그릴 버거는 1,900원으로 무척 싼 편입니다. 다음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ㅎ

 

대체로 무난한 맛이었지만, 빵은 약간 질겼습니다. 노브랜드에서 대량으로 파는 재료들이 기본이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감자튀김도 노브랜드에서 흘러온 듯 하지만, 도톰하니 다른 패스트푸드 브랜드에 빠지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시그니쳐 버거와 살사 스모키 버거를 주문했는데, 살사버거는 시그니쳐 버거에 살사 소스를 넣은 정도의 느낌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것 같아요.

 

메뉴 참고하세요

그런데, 밥 먹고 나오다가 옆 엘지사이언스파크 빌딩 사이의 나무 길에서 노브랜드 버거를 즐기는 커플을 발견했어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야외에서 햄버거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마곡역까지 전철타고 와서 서울 식물원으로 가신다면 노브랜드 버거에서 햄버거 픽업해서 소풍가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분위기 ★★★

맛 ★★★

가격 ★★★☆

가성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