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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여기저기/맛집

[분식] 마곡역 분식 맛집 올바른 분식

by 마고커 2020. 4. 23.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가끔 야근하다 때를 놓치게 되는데, 그때마다 주문하는 분식집이 있습니다. 마곡역 앞 올바른 분식인데요. 집밥이 지겨우면 테이크 아웃해서 가져가기도 합니다.

 

 

작은 상가지만 내부에 테이블도 여러개 있습니다. 분식집이지만 분위기도 괜찮죠? 정직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만든다는 말도 허언은 아닙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하죠??? 올바른 분식은 놀랍게도 거의 모든 메뉴가 훌륭합니다. 특히 김밥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기본 김밥인 올바른 김밥마저 무시하지 못할 맛입니다. 크림치즈 훈제연어 김밥을 특히 좋아합니다. 

 

 

김밥의 유래는 안타깝지만 아무래도 일본에서 찾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노리마끼'라고 관동(도꾜인근)지방에서 오이나, 박고지, 단무지, 비싼 것은 참치 대뱃살을 하나만 넣어 김으로 말아서 먹는 것인데, 김 양식 자체가 1750년 정도에 시작되어서 18세기부터 김밥의 형태로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충 말아서 먹는 고급 음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관서(오사까)지방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먹지만 오히려 우리와 비슷하게 여러 재료를 함께 넣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다만 다른 점은 김밥을 썰지 않고 통째로 먹었다고 하네요 ㅎ

 

 

일제를 지나면서 우리도 김밥을 즐기기 시작했는데, 지금처럼 참기름이 아니라 보존을 위해 식초를 넣어 밥을 조미한 일본 스타일이었다고 합니다. 80년대를 지나며 김밥을 보존식이 아니라 별미처럼 먹기 시작했고 중부 지방 위로는 기온이 그리 높지 않아서 식초 없이도 하루 정도는 먹을 수 있어서, 식초의 역할을 단무지 정도가 담당했다고 합니다. 고봉민 김밥과 바르다 김선생이 저가 가격을 포기하고 고급 재료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제 김밥도 3~4천원은 기본이고 5천원짜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간소하게 날치알 크림 떡볶이와 기본 김밥인 올바른 김밥만 먹었습니다. 다들 날치알 크림이라는 말에 의심부터 하지만 한 입 시작하면 그치질 못하는, 할라피뇨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맛입니다.

 

마곡역에 내려서 식물원 가실거면 올바른 분식에서 테이크아웃 하시면 됩니다 : D

 

분위기 ★

 

가격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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