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디엠시티 남쪽으로는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남쪽 라인이 카페로 가득차 카페거리가 되는 것도 멋질 것 같네요. 카페씨는 평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해 많이들 나오신 것 같아요.
카페씨에서는 끼니를 든든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토스트와 샌드위치, 그리고 파니니를 팔고 있는데, 체인점이 아니다보니 미리 만들어 놓은 냉장 샌드위치나 토스트가 아니라 즉석으로 만들어 내어 줍니다. 좀 더 따뜻해지면 생과일 쥬스 마시러 한번 와야겠어요 :D
우린 마약토스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달걀과 파슬리를 올려 구운 마약토스트와 아메리카노 한잔 세트 가격이 고작 5,000원입니다~ 5천원에 식사와 커피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맛도 괜찮았는데 토스트에 계란 얹어 구운게 맛없기도 힘들죠 ㅎ
토스트는 생각보다 짧은 역사로 200여년 전에 생겼다가, 산업혁명 시대에 저임금 노동자들 사이에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급격하게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길거리에서 자주 접하는 당근과 계란을 섞어 부친 후 설탕과 케찹을 뿌려 먹는 토스트는 사실 핫 샌드위치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합니다. 외국인에게 토스트 먹자며 내주면 '이건 샌드위치잖아'라는 반응이 나올 거라고 하네요 ㅎ 계란을 풀어 식빵에 묻혀 후라이팬에 익히는 스타일은 '프렌치 토스트'라고 불립니다. 영국 사람들은 식빵을 한 쪽만 익혀서 먹는다고 하네요. 유명한 스팅의 'Englishman in Newyork'에도 이런 가사가 나온다고 합니다~~
I don't take coffee, I take tea, my dear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이제 어디 가서 토스트 먹을 때면 앞 사람에게 잘난 척 한번 해주자고요. "너 잉글리쉬맨 인 뉴욕 알지? 영국 사람 어떻게 구별하는 지 알아?" 하면서 말이죠 ㅎㅎ
카페씨는 분위기도 참 밝고 좋습니다. 종업원 분들도 무척 친절하시고요.
식물원 구경에 지칠 때면 넓고 환한 카페씨~ 추천합니다~~~
분위기 ★★★★
맛 ★★★☆
가격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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