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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여기저기/카페

[버블티] 가성비 왕 샵인샵 양천향교 콘레드 커피

by 마고커 2020. 3. 1.


마곡나루역은 이미 상권이 많이 형성됐지만, 양천향교역은 이제 많이 건물들이 올라가고 오피스텔도엄청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은 구옥이나 오래된 건물을 개량해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프랜차이즈 콘레드 커피도 그런 업소 중의 하나입니다. 

 

젊은 두 창업자가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법들을 많이 고민하면서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키오스크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점점 일자리가 줄어들어 안타깝습니다. ㅠ)

 

콘레드 커피 키오스크

가격을 낮추기 위해 맛을 포기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흑당 밀크티와 타로 밀크티를 주문했는데요. 밀크티 자체는 공*, 타*거 슈가와 같은 밀크티 유명 브랜드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가격은 거의 5~60% 수준인데도 말이죠. 펄은 좀 덜 삶아졌는지 딱딱하긴 했습니다.

 

흑당 버블티, 타로 버블티

 타로 버블티는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토란보다 큰 왕토란을 타로라고 하는데,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열대성 감자로 습한 데서 잘 자란다고 하네요. 뿌리를 주로 먹지만 독성이 있어 생으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 맛은.. 음.. 마를 갈아 넣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맛보다는 건강을 배려한 음료이지 않을까 합니다. ㅎ 저한테는 흑당 버블티가 더 맞더라고요. 

 

양천향교 콘레드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보이시나요?

카페 앞에 각종 김치를 판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응? 김치를 어느 가게에서 파는 거지? 네..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김치 판매를 하는 다른 업소가 있습니다. 김치를 사기 위해 카페를 왔다갔다하는 구조인 것이죠. 분위기가 그다지 편안하지는 않을 듯 하지만, 그래도 김치를 사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분들만 찾기 때문에 번잡하진 않습니다. 워낙 경쟁력 있는 가격에 커피를 팔기 때문에 임대료가 낮은 곳을 찾아야 했던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 한잔이 천원이잖아요~

 

생각해보니 샵인샵이 아니라 샵아웃오브샵이겠네요. ㅎ 오래 머물기보다는 잠깐 쉬며 테이크아웃해 가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분위기 ★

 

가격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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