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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세종여행] 조천변 벚꽃, 강내면 파스쿠찌 시실리점

by 마고커 2022. 4. 12.


이번 봄은 억눌렸던 역마살이 폭발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그동안 좋은 거 많이 못 봐서인지,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벚꽃을 더 보고 싶었다. 고향 청주에 갔지만, 명물인 무심천 벚꽃은 이미 지기 시작해서, 급하게 인근 벚꽃 명소를 검색. 세종시 조천변 벚꽃길이 그렇게 좋다고 한다. 세종이 충남연기군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사실 거의 청주 생활권이다. 

 

기대 이상이었다. 다른 벚꽃 명소 못지 않다. 가로수 정도가 아니라 벚꽃 터널인데, 길이가 4~5km도 넘는 듯하다.

 

 

이 정도면 쌍계사 십리 벚꽃길 가지 않아도 되겠다. 조천은 금강과 미호천의 지류로, 갈대와 억새풀이 많아 새들이 모여드는 '새내'라고 불렸던 곳으로 조천은 새내의 한자어라고 한다. 부용리 벚꽃길, 고복저수지 벚꽃길과 함께 세종의 3대 벚꽃이라고 하는데, 블로그들을 검색해보면 역시 조천변의 벚꽃길이 으뜸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여름에도 무척 시원하겠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여름이면 연꽃이 지천인 연꽃 공원이 바로 옆에 있다고 세종시 홈페이지는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세종시 홈페이지

 

연꽃은 아직 피지 않았을 듯하고, 날씨는 살짝 뜨거워서 굳이 연꽃 공원은 가지 않았다. 아래 사진의 규모를 보면, 연꽃이 피었을 때 장관일 듯하다. 

 

출처: 세종시 홈페이지

 

참, 주차 공간도 무척 많다. 연꽃 주차장도 있지만 그늘이 없어서 무척 뜨거울 듯. 주말이면 인근 회사 공터에 아무렇게나 세워도 된다. 조치원 체육공원 인근 시설관리 공단 주차장이 넓어서 그곳에 주차 완료.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 강내면 파스쿠찌 시실리점에서 아아 한잔. 2층으로 구성된 넓은 카페로 규모도 크고, 주차장도 넓고, 좌석간 간격도 무척 넓어서 쾌적하다. 야외 산책로도 있고, 옥상에도 그늘을 만들어 두어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커피 한잔 하기에도 무척 좋을 듯 하다.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분위기 ★★★★☆

맛 ★★★☆

가격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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