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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여기저기/맛집

[중식] 꿔바로우 맛집 쓰부

by 마고커 2020. 2. 19.


제가 이사 오기 전부터 이 곳에 있었던 중식집 쓰부입니다. 스승님이라는 뜻답게 모든 요리에 감탄하게 됩니다. 뒷편으로도 테이블이 있어 홀이 꽤 넓은 반면에 룸은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뒷문 앞의 조형물도 꽤 인상적인 곳입니다. (간판에 따르면) 화교 30년이라고 하시는데, 어디보다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중식입니다. 이곳이 전국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엔 평소 굴짬뽕을 시켰는데, 마침 지난 주로 굴짬뽕을 마감하셨다고 하네요 ㅠ 할 수 없이 저는 하얀 백짬뽕을 주문했는데, 오~ 해물 육수가 아주 시원하고 면의 탄력도 훌륭합니다.

 

백짬뽕 - 7,000원

아내가 주문한 일반 짜장입니다. 아내는 평소 뭔가 특별한 걸 원하는데 오늘은 일반 짜장이네요~ 한 젓가락 대자마자 불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저도 참지 못하고 한 접시 담아 먹었습니다. 쓰부의 가격 체계는 좀 특별합니다. 일반짬뽕, 짜장은 5,500~7천원 8천원 수준인데 해물이 추가된 삼선 짬뽕, 짜장은 12,000원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근처가 부촌은 아니어서인지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짜장면 - 5,500원

쓰부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지난 겨울 아내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중식 셔틀(쓰부는 배달을 하지 않습니다)을 하는데, 주인분이 절대 꿔바로우는 포장을 못해주시겠다고 하는 겁니다. ㅠ 추운 겨울날 5~10분이면 이미 식어버려서 식감을 버린다나요. 제가 엄청 우겨서 기어이 포장을 했지만, 역시 매장만큼은 아니었나봅니다(물론 다른 곳의 꿔바로우와 비할 바는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쓰부의 두 가지 규칙은 이겁니다. 첫째, 무조건 꿔바로우를 시킬 것. 둘째, 음식 나오면 꿔바로우부터 먹을 것. 참, 쓰부는 요리도 1인분 주문이 가능합니다~

 

꿔바로우 - 7천원

 

저는 매번 같은 메뉴를 시키는데, 우연히 발견한 쓰부의 페이스북을 보니 음식들 모두 버라이어티 하네요 @.@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id=631493787042366&story_fbid=1255347251323680

다음엔 우선 멘보샤 시켜봐야겠어요. 멘보샤 맛있는 집이 정말 성의 있는 집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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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추가

 

재방문해서 멘보샤를 주문했습니다. :D

목란의 멘보샤만큼은 아니었지만, 아주 괜찮은 멘보샤였습니다. 게다가 멘보샤 5조각에 9,000원!

너무 뜨거울 때보다 살짝 식으니 더 괜찮았습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바게뜨 빵에 새우를 넣어 튀겼습니다.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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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

 

가격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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