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역 인근 류마타워에 새로 오픈한 중식집에 다녀 왔습니다. 지하 1층의 거의 반을 사용하고 있을만큼 규모가 크고, 지하답지 않게 밝은 분위기도 좋고 중식집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반은 홀로 사용하고 있고 반은 모임용 룸으로 되어 있는데 6명부터 수십명까지 규모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리에 앉으면 기본찬인 쨔사이, 양배추 피클, 단무지와 온도 보존이 잘 될거 같은 스테인레이스 주전자에 쟈스민차를 내어줍니다. 특히 짜사이가 오독오독 아주 맛있어서 다른 거 없이도 밥 한공기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소문에 짬뽕국물이 좋다고 하는데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여서 국물요리보다는 해물짜장과 새우볶음밥을 시켰습니다. 결론적으로 새우 볶음밥은 다른 중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약간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종업원 분들이 모두 중국분들이어서 얼핏 미리 눈치 채기는 했는데, 짜장은 중국 향신료 향이 강했고 면발이 무척 가늘어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을 것 같은 독특함이었습니다.
식사보다는 요리가 주력인지 다른 손님들은 탕수육이나 깐소새우, 팔보채 등을 많이 주문하셨고, 다양한 요리코스(무려 제비집이나 샥스핀이 포함된.. 그래도 샥스핀은 안 드셨으면 하네요..)와 중국 명주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독특한 음식들로 가족 모임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시도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분위기 ★★★★☆
맛 ★★★
가격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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