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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여기저기/마곡 밖 여기저기

[서울여행] 경복궁 야간 개장

by 마고커 2024. 5. 8.


올 봄에도 경복궁 야간 개장은 돌아왔다. 2010년에 처음 시작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인기 많다.

 

경회루

 

왕이 신하들을 격려하거나 명나라 사신들을 응대하는 용도로 활용하였다. 경복궁 창건때 만들었으나 지대가 습해 곧 무너졌다. 세종때 천재(?) 건축가 박자청이 연못을 준설하여 재건했는데, 현존하는 가장 큰 조선의 단일 건축물로 근정전보다 크다. 가장 면적이 큰 건축물은 종묘(단일 건물이 아니다)이고, 가장 높은 건축은 법주사 팔상전이다. 

 

아미산

 

아미산이라고 하면 중국 도교의 성지를 떠올리기 쉬우나, 본래 자연적 지형인 아미사(누에나방의 눈썹이란 뜻으로 미인의 눈썹을 말함)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20세기초 중추원 서기관 김택영의 문집에 아미사를 아미산에 비유한 내용이 처음 나오고, 후에 회자되면 아미산으로 굳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근정전

 

경복궁을 지은 정도전은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잘 다스려진다며, 의식을 거행하고 사신을 맞이하는 공간의 이름을 근정전이라고 지었다. 초창기에는 청기와로 지붕을 올렸으나, 임진왜란 뒤 소실되었고 대원군이 재건할 때는 비싼 청기와를 사용하지 못했다. 청기와가 남아 있는 궁궐은 창덕궁의 선정전 뿐이다.

 

근정전

 

유홍준 교수는 사진에 보이는 위치에 올라 근정전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근사하다고 했다. 인왕산와 북악산의 스카이라인이 근정전과 절묘하게 맞닿아있다고.

 

광화문

 

임금의 큰 덕이 온 세상을 비춘다는 의미로 세종때 만들어졌다. 이전까지는 흥례문이 경복궁의 정문 구실을 했는데, 궁성이 추가되며 광화문도 만들어졌다. 그저 남문이었다가 세종때 광화문의 이름을 얻었다.

 

황룡사 구층목탑

 

광화문 앞쪽으로 한참 부처님 오신날 준비중이다. 여러 장식들이 있는데 불이 들어온 연등은 아직 황룡사 구층목탑 뿐이다. 조만간 연등 구경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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