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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부스러기

[코다] Child of Deaf Adult

by 마고커 2022. 2. 22.


청각장애인 가족에서 유일하게 비청각장애인인 루비는 새벽에는 아버지, 오빠와 함께 바다에 나가 어부 생활을 하고, 학교에서 친구라고는 한명 뿐이다. 하지만, 그녀는 엇나가지 않고, 가족의 일에 헌신한다.

 

 

짝사랑 대상 마일스를 따라간 합창부가 그 일상이 모두였던 루비에게 균열을 낸다. 루비의 재능을 알아본 베르나르도 선생님은 마일스와 듀엣을 시키며, 버클리 음대 유학을 권한다. 하지만, 루비가 없다면 그의 가족은 세상과의 소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루비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음악과 가족 사이에 갈등하게 된다. 

 

마치, 버클리 입시 실기에 부른 'Both Sides Now'처럼. 조니 미첼의 'Both Sides Now'가 시간을 보내고 관조하는 느낌이라면, 에밀리아 존스의 곡은 성장기의 고민들을 보여준다. 애써 감동 코드를 짜내고 있지만, 가족을 발견한 루시가 수화와 함께 부르는 장면은 몇번을 돌려보아도 감동적이다.

 

 

CODA는 2022년 아카데미 4개부문에 노미네이션된다. 루시의 짝사랑 마일스역의 퍼디아 윌시 필로는 영화 '싱스트리트'의 주인공이었다.

 

CODA (Child Of Deaf Adult)

 

부모 중 한명이 청각장애인일 때, 그들의 아이들은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CODA라고 불린다. 이들은 마치 이민자의 자녀들과 같다고 한다. 사회와 소통하지 못하는 부모들을 대신하며, 'Hearing World'와 'Defa World'의 중간에 위치한다. 

 

부모가 청각장애인일 때 아이들도 그럴거라며 생각하며 편견을 갖기도, 그들 앞에서 실수하기도 하는데, 대부분(90%)의 CODA는 비청각장애인이다. 

 

TTL소녀 임은경씨도 CODA라고.. 집순이기도 하지만, 루비와 같은 CODA들만의 고민 때문에, 결혼은 커녕 연애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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