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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의 관문 인버네스

by 마고커 2020. 3. 23.


북부 스코틀랜드의 중심 인버네스

 

첫 여행지(?)로 인버네스를 택한건 순수하게 스카이섬에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도시란 것 때문이었다. 여러번의 렌터카 여행에서 느낀건 운전을 아주 좋아하지 않는 이상, 운전거리가 길어지면 하루가 즐거워지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여행에서도 꽤 오래 운전을 하게 된다.)

 

단순히 관문 도시 정도로 생각했고 날씨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오후에 도착해서 구도심을 조금 걷다가 펍에서 맥주한잔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스코틀랜드에서 세번째(글래스고, 에딘버러)로 큰 도시라고 하지만, 인구는 5만에 불과하고 상징적인 건물은 인버네스 성이 있다지만,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한다면 일부러 시간을 들여 둘러볼 도시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다만, 셜록홈즈가 입고 있는 소매가 없는 코트를 '인버네스 케이프'라고 하는 건 좀 흥미롭다. 

 

 

정통 킬트 복장에서 배 아래 매다는 가죽을 '스포란(Sporran)'이라고 하는데, 지갑 등으로 활용되었다. 춥고 비가 많은 스코틀랜드 북부 기후에서 버튼을 풀지 않고 스포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서 인버네스 코트가 기원했다. 이제는 남성보다는 여성의 패션아이템으로 애용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싸고 편안한 에어비앤비 숙소

 

호텔보다는 좀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영국쪽은 특히 숙소가 비싸서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에어비앤비를 많이 이용한다. 덤으로 그 도시 사는 사람들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운 좋으면 상당히 깨끗하고 편안한 숙소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도 있다.

 

인버네스의 숙소가 그랬다. 가격 부분도 고려해야 했지만, 아내와 같이 여행하는 것이어서 다른 사람들과 욕심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 분리된 공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입구도 별도로 있을 뿐더러 문 밖의 창고도 사진과 같이 잘 꾸며 놓으셨고, 정원도 잘 관리되고 있었다. 리모델링을 했는지 욕실도 괜찮았고 무려 넷플릭스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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