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OTT 시리즈 추천

 

살인자ㅇ난감(넷플릭스) ★★★★

살인과 악의 평범성의 선을 넘나든다. 우발적 살인이 우연히 극악 범죄자에게 향하고, 그것을 쫓는 형사조차 과거와 우연으로 연결된다.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인상적인데, 송촌역의 이희준은 인생연기를 펼친다. 탄탄한 원작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실패하기 힘들었던 드라마였던듯.

 

 

진격의 거인(넷플릭스) ★★★★★

완결되고 보기 시작하길 잘했다. 출시에 맞춰 봤으면 뒷얘기 궁금해서 어쩔뻔! 에렌, 미카사, 아르민의 마을 시나시구에 초대형 거인이 출현한다. 눈앞에서 엄마를 잃은 에렌과 일행은 조사병단에 들어가지만, 사건을 파헤칠수록 더욱 큰 얘기들이 숨어 있다. 일본 애니계에서조차 스토리완성도가 완벽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만화책의 그림이 번잡해서 집중을 떨어뜨리지만, 애니는 그런 문제조차 완벽히 해결. 96편의 이야기지만 충분히 투자할만하다.

 

 

닭강정(넷플릭스) ★★★★

드디어, 넷플릭스가 K컨텐츠에 원하는 살인, 폭력, 좀비로부터 벗어난 것만으로 필요했던 작품. 1~6화의 지루함은 9화를 위한 빌드업을 위한 것이었나. 뒤에서 패스만 돌리던 토트넘 미드필더의 문제를 손흥민이 개인기로 해결하는 것과 유사하다. 무엇보다 웃지 않고 촬영했던 배우들에 경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