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분기 OTT 시리즈 추천

파트마(Netflix) ★★★★☆

남편 자페르 대신 수감생활을 하고, 출소 뒤 청소부로 일하며 남편의 행방을 찾는다. 남편의 행적에 계속된 의심이 쌓이고, 그 와중에 의도치 않은 살인자가 된다. K드라마가 미드 다음으로 알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튀르키예의 dijisi(시리즈라는 뜻)가 엄청난 인기라고.. 미드, 일드 말고도 재밌는 드라마가 너무 많다.

 

칼리프의 나라(Netflix) ★★★★

페르빈은 남편을 따라 '칼리프의 나라' 시리아로 들어오지만, 시리아는 이미 ISIS가 주도권을 쥔 상태. 페르빈 말고도 스웨덴에서 차별받은 무슬림 아이들이 잠입한 ISIS 요원에게 꾀어 시리아로 팔려온다. 난민 문제와 그들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스웨덴 드라마.

 

파우다: 혼돈 시즌1, 2, 3(Netflix) ★★★★

이스라엘 첩보요원들을 통해 팔레스타인 내부 정치(하마스와 파다), 그리고,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 이스라엘 드라마지만, 툭하면 가자지구의 전기를 끊는 등 이스라엘의 만행까지 비교적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듯하다. 문제는 거기에 별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듯한 그들의 태도. 팔레스타인 가족들은 다 죽여 놓고 자기 가족 죽는 건 못참아서 무차별 복수하는 주인공 캐릭터도 이해가 안됨. 그래도 시즌4 올해 나오면 볼 예정

 

수리남(Netflix) ★★★

드라마보다 더 놀라운 실화 배경. 3화까지는 몰입됐는데, 전요환(황정민)과 강인구(하정우)가 갑자기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건 개연성이 없다. 절친 죽인 놈이잖아! 게다가, 아무리 유도 배웠어도 요원들 없이 혼자 해결 다하고.. 빈약한 개연성에 비해, 배우들 연기가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