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고한18번가, 함백산 야생화, 정암사, 함백산돌솥밥
정선에서의 둘째날은 아침부터 비가 새찼다. 여름이면 야생화 만발하는 두문동재 일정이 오전에 있었으나, 브런치 먹으며 날씨를 보기로 하고, 오후 일정이었던 고한읍 18번가에서 브런치를 하기로 했다. 이제 시작하는 폐광의 도시 재생 '고한 18번가' 대표적 탄광 마을인 사북과 고한은 탄광이 점차 문을 닫으면서 같이 쇠락하기 시작했다. 강원랜드가 들어오며 활기가 도는 듯 했지만, 알려졌다시피 여러 사회 문제도 나타나고 마을 주민에 실질적 이득은 크지 않았다. 마을 주민들은 협동 조합을 만들어 11개의 상가가 참여해 거리를 아예 호텔로 만들었다. 빈집을 호텔로 개조하고, 이발소, 식당, 카페가 호텔의 부대시설이 되는 것으로, 수직적 호텔을 수평적 호텔로 발상의 전환을 하며 리모델링한다. 거리 전체가 변신하고 있..
202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