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1 [판의 미로] 판, 오필리아 모아나 공주는 인간의 삶을 동경해서 지하왕국을 탈출해서 스페인 내전 직후의 오필리아로 다시 태어난다. 오필리아의 엄마 카르멘은 '어른만이 알 수 있는 이유'로 정부군의 비달대위와 결혼하지만, 오직 새로 태어날 아들만이 비달대위의 관심사다. 잔혹한 판타지로 소개되지만, 더 잔혹한 것은 오히려 현실 세계 인간의 삶이다. 내전은 끝났지만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배고프고 공화파의 잔당은 (오필리아가 동경하는) 숲에서 그 싸움을 이어간다. 오필리아는 새로 태어난 동생에게 영원한 삶을 주는 장미와 독을 품은 가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들은 공포와 죽음 고통만을 말할 뿐.영원한 삶의 약속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지.그래서 매일 장미는 누구에게도 영생을 전하지 못하고 시들었으며결국 저 차디찬 산 꼭대기에서 모두에게 잊혀.. 2021.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