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쌈밥1 [남해] 은성쌈밥과 삼천포 돌게장 은성쌈밥 | 푸짐한 바다 한상 차림 다도로 이루어진 복잡한 해안의 센 물살로 탱글 탱글 살이 오르기 때문에 남해 멸치를 멸치 중에 제일로 친다(기장멸치가 최고인가?...). 그 남해 멸치의 제철은 봄이어서 남해 사람들은 새로 나온 새싹으로 쌈밥을 만들었나보다. 멸치쌈밥 정식은 한술 더 뜬다. 멸치로 요리한 회, 무침, 찌개도 훌륭하지만, 겨울이 제철인 바지락과 홍합 등을 찌고 무쳐서 같이 내 놓는다. 여기에 바다에서 채취한 나물들과 쌈요리에 빠지지 않는 수육을 같이 내놓아, 아주 잘 차려진 한상을 대접받는 기분이다. 남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있는 아내의 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은성 쌈밥은 본 메뉴 뿐 아니라 반찬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하물며 다른 곳에서는 그냥 배채우는 용도인 부침개까지 새우.. 2020.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