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1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푸에르토리코 1961년에 이미 영화로 만들어졌던 '웨스트사이드스토리'를 스필버그가 다시 만들어냈다. 미국에서는 평단과 관객의 높은 지지(94점)를 받고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둘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에 원작을 둔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그다지 우리 정서랑 맞지 않아서인듯(?) 하지만, 역시 스필버그라 그리 만만치는 않다. 첫번째 오디션 배우가 눈높이를 높여놨다며, 다른 배우들을 고려하지 못하게 했던 레이첼 지글러의 노래와 연기가 탁월했던 면도 있지만, 인종, 소수자와의 대립이 1960년대보다 심해졌다며, 원작을 시대에 맞게 수정했다. 이미 공용어가 되었는데, 자막을 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스페인어에 대한 영어자막을 고의로 빼버리는 것은 물론, 원작에서는 톰보이였던 제트파의 '애니바디.. 2022.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