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WSL 2로 리눅스 쓰기

MS Windows 10은 WSL (Windows Subsystem for Linux) 1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2004버전 업데이트를 하면서 WSL 2가 정식으로 Release 되었다. WSL 1이 Linux Call을 해석해서 HyperVisor로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WSL 2는 Linux가 직접 HyperVisor로 Call을 하는 방식으로바뀌어서 WSL 1의 문제점인 File I/O 속도를 높인 것이라고 한다.

 

HyperVisor방식의 차이점은 아래 참조하면 된다.

반가상화 전가상화

이를 위해 MS는 리눅스 배포판을 수정하여 Microsoft Store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우선 WSL 2 설치는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C드라이브에서만 설치되므로 공간이 넉넉한지 확인해야 한다.

(128G SSD 쓰고 있는데 ㅠ)

Windows 10에 WSL(Linux용 Windows 하위 시스템) 설치

윈도우에서도 Docker나 Jupyter Notebook 등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들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버전 업데이트도 느리고, 새로운 개발 도구는 맥이나 리눅스 용으로 먼저 나오는 데다가, 윈도우에서는 뭘 자꾸 깔아주면 느려지기도 하고.. WSL 2는 윈도우와 IP를 공유하기 때문에 별다른 설정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아직 USB와 GPU는 지원되지 않는다. 머신러닝은 CPU로만..

 

윈도우용 Docker도 WSL 2에 맞추어 Revision 되었다. 성능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니 윈도우용 Docker도 깔아주자.

Docker Desktop WSL 2 backend

설치를 마치고 시작 메뉴에서 Ubuntu Linux를 선택하면 Bash를 실행하게 된다. (GUI Linux를 기대하면 큰 일..) PowerShell에서 Bash를 입력해도 된다.

 

Jupyter Notebook을 설치해서 실행해 보았다. 우분투 리눅스임으로 아래 링크처럼 설치해 주면 된다.

 

Jupyter Notebook 설치 - HiSEON

당연히 8888번 포트로 정상 실행. pip3 패키지로 python 설치해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CNN으로 MNIST 돌렸는데, 아무래도 2012년에 나온 AMD A10-5800K CPU를 사용해서 Batch 1800, Epoch을 5로 했는데도 10분 정도 학습했다.

 

Docker 등 기본적 package는 이미 배포된 리눅스에 설치되어 있기도 해서 위에 언급한 Windows용 Docker는 굳이 설치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기도...  하지만, 배포판에서 Build된 Docker 이미지는 Window용 Docker에 바로 나타나서 이미지 삭제, 실행 등을 GUI를 통해 할 수 있다.

 

UNIX Base인 맥북에 비해 PC 사용자들은 개발 시 리눅스 VM을 설치하거나 리눅스 머신을 새로 장만해야 했는데, WSL 2는 이런 고민을 확실히 줄여 줄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고사양 노트북들은 이미 맥북 가격만큼 비싸다는 것이 함정..

 

참! WSL 2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Windows를 2004버전(2020년 5월 28일 업데이트)을 사용해야 하는데, 포함된 에지가 크로미움 기반이어서 속도가 무척 빠르다. (크롬이나 웨일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