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로치1 [미안해요 리키] 노던록 뱅크런, 크리스 히친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영국 복지제도의 맹점과 시민들의 연대를 그렸던 켄 로치 감독은 '미안해요 리키(Sorry We Missed You)'에서 배달 노동자로 대표되는 '긱 이코노미'를 조명한다. 직원과 다를 바 없이 일하지만, '우리는 당신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사업을 하기 때문에 승선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여 의무와 책임만 가중시킨다. 가족을 위한 노동은 오히려 가족을 해체 시킨다. '그 선택은 누가 한거야? 아빠가 한 거 잖아'. 공부를 하지 않으면 누군가의 종으로 밖에 살 수 없다는 말에, 아들 셰브는 스스로 노예의 길을 선택했다며 리키를 비난한다. 관리자를 욕할 수도 없다. 3일만 휴가를 얻어 가족과 보내고 싶다는 리키의 말에, '모두가 나를 욕하지만, 네가 일할 수 있는 것도 내가 전국.. 2021.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