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도서관1 [춘천] 춘천시립도서관 인류를 동물과 구별짓는 특징 중의 하나로 시작점이 다른 것을 꼽는 이가 많다. 동물들은 세대가 지나도 항상 같은 것을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지만, 인류는 이전 세대가 익힌 것을 잘 정리해두고, 다음 세대는 거기서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식이다. 기원전 3세기경의 알렉산드리아부터 도서관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오고 있다. 책보다 책의 주변부를 좋아하는 이로써 앞으로의 여행에서는 그 지역의 도서관을 다녀보고,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춘천 시립도서관을 다녀왔다. 춘천시립도서관은 강원도립 도서관의 형태로 1960년대에 개관하였으나, 도심에서 약간 멀고 좁아서, 이름도 공부 잘할 것 같은 석사동의 현위치에 2017년 9월 재개관하였다. 무영건축사무소(직장상사 갑질로 유명했던)에서 설계했는데, 책이.. 2022.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