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1장 - 세계의 팽창, 세계의 불균형
총균쇠, 사피엔스 등 인류의 기원과 차이를 잘 정리한 책들은 많다. 이런 빅히스토리까지는 아니지만, 서양의 근대사를 아주 집요하게, 그리고 총균쇠 수준의 가독성으로, 편견없이 담아낸 책이 있다. 바로 서울대 주경철 교수님의 '대항해시대'로 포르투갈, 스페인부터 시작된 유럽의 해상 팽창을 배경 및 전개, 그리고 문화의 변화사를 담아내고 있다. 주요 포인트만 기억하고 넘어가기에 아까운 명저라 챕터마다 정리하여 기록해 두고자 한다. ---- 지금으로부터 500년전, 유럽은 곧 세계를 제패할 것처럼 생각된다. 과연 그랬을까? 십자군 원정과 이베리아반도의 레콩키스타는 정체상태였고, 전세는 역전되어 오토만 제국이 유럽을 향해 진격해 오고 있었다. 중국 명나라는 대규모 함대를 아프리카로 파견했고, 화교들은 해상 무역..
202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