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향교 스시1 [일식] 정종 한잔 생각날 때, 쇼와 초밥 스시의 역사 스시라는 말에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진 않고, 그저 '시다'라는 뜻을 가진 酸し를 음차한 것이라고 한다.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야요이 시대에 처음 등장한 '나레스시'가 그 원조라고. 오래 보관하기 위해 발효한 생물 물고기를 밥과 비벼 대나무로 싸서 모양을 내어 먹는 게 그 시초라고 한다. 무로마치 막부 시대에 수도 교토에서 틀에 밥을 눌러담고 그 위에 생선을 올린 지금의 형태를 갖고 있는 스시가 등장했는데, 생선의 신맛을 중화하기 위해 와사비가 사용되었단다. 와사비가 당시에는 상당히 고가여서 부자들의 음식으로 간주되었다. 서민들은 싸구려 겨자를 얹어 먹었다. 에도 시대가 되면서 날생선의 공포는 사라졌다. 바닷가가 지근거리여서 굳이 생선을 식초에 담글 필요가 없었고, 오히려 신맛은 밥이 .. 2022.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