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생존자1 [인간의 가치 탐색] 프리모 레비 -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프리모 레비 "ARBEIT MACHT FREI" - 노동이 자유롭게 하리라 민주 노조에서 쓸 법한 슬로건은 사실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에 적혀 있는 문구다.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하기 위해 만든 이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프리모 레비는 그의 책 에서 이렇게 말한다. "가스실로 보내질 인원 선발이 끝난 뒤, 그리고 매번 모욕을 당하거나 당하는 자리에 있어야 했을 때마다 우리를 가라앉게 만들던 그 수치심, 독일인들은 모르는 수치심, 타인들이 저지른 잘못 앞에서 의로운 자가 느끼는 수치심이다." 남은 생애에 수용소의 잔악함을 알리려 주력했지만, 그 자신도 저항하지 못하고 살아남았다는 수치심에 평생을 괴로워했다. 수용소에서 살아 남기 프리모 레비에 따르면, 수용소에서는 자살이 흔치 않다고 한다. 그 이유는 3가지로 .. 2021.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