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남돌비 아바타, 수중모셥캡쳐
13년만에 아바타 속편이 개봉되었다. 나비족이된 설리가 네이티리와 가족을 이룬 뒤의 이야기다. 죽기 전에 나비족의 아바타에 마인드를 이전한 쿼리치 중령이 제이크 설리를 계속 추적한다는 것으로, 설리와 네이티리보다는 자녀들(로아크, 키리, 투크, 스파이더)로 이야기 중심을 옮겨가기 위한 브리지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슈렉의 피오나 공주와 같이 정상과 비정상의 정의를 물었던 1편의 주제를 이어가는 한편, 장애, 성차별, 인종, 생태 등 다양한 현존 문제를 스토리에 담았다. 반면, 네이티리로 대표되는 보수적 가족관은 여러 진보적 가치에 대응하고 있어, 이 사회의 복잡성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스토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산호족과 툴쿤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는 않아서 스토리가 좀 엉성해 보일 수도 있지..
2022.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