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1 [남해] 물건빈방 | 일출이 아름다운 물건항 게스트하우스 사우스케이프 가기 전에 아내의 지인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지인이 운영해서가 아니라 누구에게도 추천할만한 아름다운 게스트하우스였다. 호스트 부부는 몇년전까지도 서울에 터를 잡고 있었는데,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은 몇가지 불편함을 참는다면 지방에서의 생활이 중요한 많은 것들을 가져다 주리라 믿었다. 통영에 잠시 머물렀지만 남해의 매력에 빠져 몇년전부터 물건리에 전세를 살다가, 목수인 남편분께서 2년전부터 이 집을 직접 지어 작년 봄부터 살림집과 게스트하우스를 겸해 살고 있다. 실제로 타일과 도배를 제외하고 모두 남편분께서 설계와 시공을 다하셨다고 한다. 겉은 아주 간결하게 처리했지만, 2층 두 개의 손님방은 독특하다. 욕실과 거실이 있고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침대가 있.. 2020.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