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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2

[일본 시코쿠] 나오시마의 마을 재생 도시 재생의 올바른 예 - 이에 프로젝트 나오시마는 1900년대 초부터 미쯔비시의 구리제련소로 많은 인구를 유입하였던 곳이다. 하지만, 산업의 구조가 변화되면서 회사와 사람들은 떠났고, 남겨진 이들은 산업 폐기물과 황폐해진 삼림만 물려받게 된다. 1980년대 베네세하우스 북그룹의 후쿠다케 소이치로 회장은 섬의 일부를 매입하고 예술 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일각의 보도에서는 사회기부차원이라고 되어 있지만, 인구의 고령화를 고려할 신성장 동력으로 예술을 지목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하다). 아무도 오지 않는 섬에 초특급호텔과 미술관을 3개나 짓는다니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았지만, 평소 '예술을 알지 못하는 인재는 필요치 않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는 후쿠다케 회장의 의지에 따라 안도다다오에 아무런 제약을.. 2020. 3. 28.
[일본 시코쿠] 정원과 도시 재생의 오카야마 자연을 닮은 일본식 정원 - 고라쿠엔 어차피 자연에 있는 것들을 재배치 하는 것인데 자연을 닮았다고 하는 말이 이상하지만, 일본식 정원을 다른 나라의 것들과 구별할 때 이보다 더 적합한 말을 찾기도 쉽지 않다. 고라쿠엔은 백성들을 근심하고 자신은 모두가 평화로울 때 즐기겠다는 선우후락(先憂後樂)에서 온 말로 오카야마 번주 이케다 쓰나마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래서일까. 사실 사적인 공간으로 정원이라 불려야 마땅하겠지만 공원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다. 고라쿠엔 공원은 오카야마 번주 이케다 가문의 정원으로 그 옆에는 (당연히) 오카야마 성이 자리잡고 있다. 검게 장식되어 까마귀의 성으로도 불린다. 시민들이 (물론 유료지만) 자유롭게 촬영, 산책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공원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고라쿠.. 202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