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1 [아일랜드] 아직도 사용되는 고대 수도원 묘지 클론맥노이즈 더블린에서 골웨이까지는 고속도로로 이어져 있어, 2시간반에서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 가능하다. 기왕 렌터카를 이용하는 만큼 주변 관광지를 들러보기로 하지만 이렇다할만한 곳이 없었다. 그나마 클론맥노이즈라는 오래된 수도원 유적지가 있다해서 잠시만 머무르기로 했는데, 꽤 오랜 시간 거닐 수 밖에 없을만큼 감동적인 곳이었다. 김영하씨는 새로운 곳을 갈 때마다 묘지를 방문한다고 하는데, 피라미드 쯤 되지 않는 이상 묘지 구경하는 여행은 흔치 않을 것이다. 클론맥노이즈는 들려봄직하다. 시애런이라는 수도사가 계시(?)를 받아 6세기(이는 아일랜드 수도원의 역사에서 꽤 초창기다)에 수도원을 지었고 9세기부터 12세기까지 아일랜드의 왕들이 여기에 묻히게 된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많은 재정적 지원을 수반하기 때문.. 2020.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