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오브케리1 [아일랜드] 험난 했던 링오브케리로 가는 길 일정을 좀 넉넉히 잡아야 했는데, 또 실패다. 여행 기간이 길지 않는 직장 여행자는 여기저기 다니고 싶긴 한데 시간이 항상 충분치 않다. 항상 무리한 일정을 잡고 피곤함에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다. 이러고도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 다 못 보는 것이 더 속상하지만. 모허절벽을 지나 링오브케리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리머릭까지 가서 링오브케리로 돌아가거나, 킬머(Killmer)에서 타버트(Tabert)까지 차를 배에 실어 가는 방법이다. 시간을 아끼고자 배를 타기로. 하지만 여전히 날씨가 좋지 않아 모허에서 킬머까지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모두 놓친다. 아일랜드 여행하면서 날씨를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남서부 해안 마을 간다면 며칠 머무르기를 추천한다. 킬머까지 가는 숲길. 이런 밝은 날씨는 아주 .. 2020.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