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2 [한식] 발산 배꼽집 지난번 능라도 포스팅에 이어, 마곡의 평양냉면 2탄 '배꼽집'입니다. 사실 배꼽집을 먼저 다녀오긴 했는데 어쩌다 보니 몰아서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배꼽집은 사실 고깃집으로 더 유명(수요미식회에는 갈비탕으로 소개)하지만, 진한 고기 육수의 냉면을 먹고 싶을 때 배꼽집을 찾습니다. 고기 육수 냉면하면 역시 돌고 돌아 우래옥이지만, 생각날 때 갈 수 있을만큼 가깝지는 않아서요. 참고로 배꼽집은 마장동과 대형고깃집에서 고기를 다루시던 사장님에 의해 둔촌동에서 시작되었고, 2010년대 맛의 격전지 논현동 영동시장에서 명성을 얻으셨다고 합니다. (역시 큰 물에서 놀아봐야..) 안타깝게도 배꼽집은 지점별로 수준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의도점과 발산점 두 곳을 가보았는데, 확실히 분위기와 맛이 여의도점.. 2020. 1. 30. [한식] 능라도 마곡점 제 주변에 합정에서 중국 음식 전문점을 하는 후배가 있는데, 중국 음식에 큰 선호가 없지만 정말 맛있게 먹어서 특별한 비법이 있냐고 물어보니 요리의 7할은 '재료'라고 답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살짝 광고하자면 합정동의 '연희중식'입니다. ^^) 판교에 본점을 두고 있는 능라도 사장님도 비슷한 대답을 했다고 하네요. '우리처럼 재료를 쓰면 누가 만들어도 맛있다'라고. 판교까지 냉면 먹으러 갈 일이 흔치 않으니, 능라도는 역삼동을 본점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서울 시내 다섯 곳에서 운영을 하고 있네요. 분점을 많이 내다보면 맛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역삼점과 마곡점의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을밀대나 우래옥에 비해 염도가 낮은 슴슴한 맛을 냅니다. 최상급 한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사실 다른 곳과.. 2020.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