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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블록체인 사례 모음

[블록체인 구조] 메인넷들의 합의 알고리즘 차이

by 마고커 2022. 3. 26.


블록체인 주요 메인넷들의 합의 알고리즘 차이는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다.

 

이더리움(Ethereum)

 

1.0은 비트코인과 같은 PoW(작업증명, Proof of Work)다. 해시를 누가 더 많이 풀었냐에 따라 블록 생성 권한이 주어진다.

이에 반해, 2.0은 Sharding과 PoS(소유증명, Proof of Stake)를 사용한다. Sharding은 데이터 블록을 나누어서 풀도록 하는 것이고, PoS는 암호화폐를 지갑에 많이 갖고 있으면 블록 생성 권한을 준다. 

 

 

클레이튼(Klaytn)

 

작업증명(Proof of Work)을 사용하지만, 합의 알고리즘에 참여하는 노드(Consensus Node)들을 따로 두는 것이 차이다. End Point Node 들은 그저 생성된 블록을 전달 받아 이용하고, 합의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블록 생성 속도를 위해 탈중앙화를 일부 양보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솔라나(Solana)

 

역사 증명(PoH, Proof of History)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벤트가 일어난 시간을 함께 기록해서 해시를 만드는 것인데, 중간에 다른 해시가 들어가면 전체가 틀어져 버린다. 아래의 예에서 photograph1, photograph2가 hash335, hash599와 함께 기록되어 있는데, 335~599까지의 해시 순서와 다른 해시가 들어오면, 그 뒤의 Hash가 모두 틀어진다. 

 

검증 방식도, PoW가 매 Hash마다 연산을 다시하는 데 비해, 전체 시퀀스 모두를 갖고 검증할 수 있어서, 현존하는 메인넷 중에 가장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솔라나는 PoH를 위한 다른 개념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자세히 다시 봐야할 듯.

 

리플(Ripple)

 

리플은 탈중앙화를 어느 정도 포기하면서, 속도를 높인 친금융적 메인넷이다. 블록체인이라고는 하지만, 레저(Ledger)를 분산 저장한다는 점 외에 기존의 중앙화 기법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인다. 태생부터 송금을 목적으로 해서, 기존 금융기관 사이의 국제 거래 표준인 SWIFT를 대체하려는 목적이 커 보인다. 리플넷에 포함된 합의 노드들중 80%의 노드가 검증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면, 블록 생성이 승인되는데, 그나마도 리플넷의 60%노드가 리플에서 운영하고 있다. 리플에서는 엄격한 기준으로 검증 노드를 선택한다고 하지만, 같은 목적으로 우리는 은행을 선택하지 않나?? 내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서, 좀 더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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